- 나달, 2008년 승리 등 전적 우위
라파엘 나달(2위·스페인)과 로저 페더러(3위·스위스)가 2008년 이후 11년 만에 윔블던에서 맞대결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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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윔블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윔블던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8강에서 로저 페더러가 니시코리 게이를 꺾고 환호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
나달과 페더러는 영국 런던 윔블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진행 중인 윔블던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4강에 나란히 진출, 12일(현지시간) 준결승에서 맞붙는다.
나달은 10일(현지시간) 열린 8강전에서 샘 퀘리(65위·미국)를 3 대 0으로 완파했다. 페더러도 니시코리 게이(7위·일본)에게 3-1 역전승을 거두고 4강에 합류했다. 특히 페더러의 이날 승리는 윔블던에서만 개인 통산 100승째여서 의미를 더했다. 특정 메이저대회 남자 단식 본선에서 100승을 달성한 사례는 윔블던의 페더러가 처음이다.
윔블던대회의 마지막 맞대결인 2008년 결승전에서는 나달이 3-2로 승리한 바 있다. 나달은 상대전적에서 페더러에 24승 15패로 앞서 있다. 지난달 프랑스오픈 4강에서도 나달이 3-0으로 완승했다. 하지만 잔디 코트 대결만 따지면 둘은 윔블던에서만 세 차례 만났는데 페더러가 2승 1패로 한 번 더 이겼다. 2006년과 2007년 결승에서는 페더러가 나달을 물리쳤다.
이로써 이번 대회 남자 단식 4강은 나달-페더러,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로베르토 바우티스타 아굿(22위·스페인)의 대결로 압축됐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30대 선수들만 4강에 진출했다.
한편 혼합복식에 출전했던 앤디 머리(영국)-세리나 윌리엄스(미국) 조는 3회전에서 톱 시드의 브루노 소아리스(브라질)-니콜 멜리차(미국) 조에 1-2로 져 8강 진출이 좌절됐다.
주니어 여자복식에 나간 박소현(17·CJ 후원)은 요안나 갈런드(대만)와 한 조로 출전, 1회전에서 샬럿 오언스비-알렉산드라 예피파노바(이상 미국) 조를 2-0으로 물리치고 2회전인 16강에 올랐다. 이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