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기아 타이거즈 선발투수로 등판했던 김진우. 연합뉴스

롯데 자이언츠의 유니폼을 입으려던 김진우의 시도가 불발됐다. 롯데 측은 입단 테스트 끝에 내린 결정이라고 전했다.

24일 롯데는 몇 차례 입단 테스트를 실시했으나 결과적으로 김진우와 함께 하지 않는 방향으로 의견이 모아졌다고 말했다. 당초 김진우는 자신이 원하는 건 돈이 아니라 유니폼이라며 “1년 뒤 인정을 받고 연봉을 받아도 좋다”고 밝혔으나 롯데 측으로부터 끝내 입단 테스트에서 불합격 통보를 받았다.

김진우는 2002년에 1차 지명을 받고 KIA에 입단한 후 방출과 재입단을 거듭한 끝에 2017년을 마지막으로 KIA와 결별했다. 지난해부터는 호주 질롱코리아에서 뛰었고, 올해 3월부터 멕시칸리그 몬테레이 술탄레스에서 6경기 1승1패 평균자책점 4.97을 기록한 뒤 5월 방출됐다.

한편 김진우와 에이전트사는 최근 롯데 자이언츠와 접촉해 국내 재기에 나섰으나 좌절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