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새 공인구, 프로야구 판도 바꿨다

지난 시즌 동기 비해 타율 1푼7리 하락

홈런수 34% 급감...타고투저 현상 해소

경기시간도 3시간 15분으로 6분 단축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올 시즌부터 반발 계수를 줄인 새 공인구가 프로야구의 판도를 바꾸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지난 수년간 KBO리그를 지배했던 ‘타고투저’ 현상이 올 시즌 초반 완연하게 꺾인 모양새다.

 17일 오전 현재 총 100경기를 치른 KBO 리그와 지난해 102경기를 치른 시점을 비교해 보면 총 홈런은 159개에 그쳐 지난해 같은 기간 244개가 터져 나온 것보다 무려 34.8%나 줄어들었다.

 개인별 홈런 순위를 살펴봐도 지난해에는 4월 중순에 제이미 로맥(SK 와이번스)이 10홈런으로 1위로 나섰고 최정(SK)과 다린 러프(삼성 라이온즈), 제러드 호잉(한화 이글스)이 나란히 8개로 공동 2위로 형성했다. 그러나 올해는 현재 홈런 1위인 전준우(롯데 자이언츠)가 6개에 그치고 있고 토미 조셉(LG 트윈스)과 박석민, 양의지(이상 NC 다이노스), 황재균(kt 위즈)이 5개씩 쳐 공동 2위에 올라 있다.

 리그 평균 타율도 0.259로 지난해 102경기를 치른 시점 평균 타율 0.276보다 1푼 7리나 떨어졌다. 총 안타 수는 1754개로 지난해 비슷한 기간 1963개보다 10%가량 줄었다. 홈런과 타율이 확실히 떨어지다 보니 리그 평균자책점은 올해 4.06으로 지난해 102경기를 치른 시점의 4.87보다 경기당 평균 0.81점 낮아졌다.

 경기 시간이 늘어나는 주범이 타고투저가 완화되면서 경기시간도 단축됐다.

 투고타저 시절이던 2008년에는 연장을 포함한 KBO리그 평균 경기시간은 3시간14분이었다. 평균 경기 시간은 이후 점점 늘어나더니 2014년에는 역대 최장 시간인 3시간27분을 돌파했다. 이듬해에 3시간21분으로 조금 줄어드는듯 싶었지만, 2016년 다시 3시간25분으로 늘어났다. KBO가 ‘스피드업’을 본격적으로 외친 2017~2018에는 2년 연속 3시간21분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경기 시간이 훨씬 단축됐다. 16일까지 총 100경기를 진행했고 연장 포함 평균 경기 시간은 3시간15분으로 작년보다 6분가량 줄어들었다. 평균 경기 시간이 가장 짧은 팀은 한화와 kt 로 3시간8분이다. 가장 느린 팀은 롯데로 3시간25분이다.

 KBO 규칙위원회는 지난해 12월 타고투저 현상을 개선하기 위해 공인구 반발력을 종전 0.4134∼0.4374에서 0.4034∼0.4234로 줄이기로 결정했다.

 규정이 바뀐 후 지난 3월 처음 실시한 반발력 테스트에서 스카이라인의 AAK-100 샘플 3타(36개)의 평균 반발계수가 0.4247로 나와 새 규정의 최대 허용치를 0.0013 초과했다. 다시 반발 계수를 확실히 조정한 공을 쓰려면 이달 말이나 내달 초는 돼야 한다. 그런데도 감독이나 선수 등 현장의 대다수 반응은 ‘반발력이 확실히 줄었다’고 입을 모은다.

 KBO 관계자는 “지난 3월 반발력 테스트에서 공인구가 새 규정을 초과하긴 했지만, 전반적으로 지난해보다 반발력이 줄어든 것이 분명한 것 같다”라면서 “바뀐 공인구가 리그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시즌 내내 점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윤정길 기자 yjkes@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대, 아시아대학평가 76위…韓 국립대 1위
  2. 2빚더미 회사에…돈 더 빌려줘 체불 해결하려는 능인선원
  3. 3도시철 화명·수정역 사이 중간역 무산…용역비만 날렸다
  4. 4수의계약 vs 경쟁입찰…북항 돔 부지매입 공방
  5. 5동남아 선정 미식여행지 부산 ‘금정산+온천’ 첫선
  6. 6‘블루 웨이브’ 환호한 美증시, 퍼렇게 질린 韓증시(종합)
  7. 7시민공원서 버스킹 즐긴다…전용 공간 추진
  8. 8[기고] 부산 관광 다음 키워드는 ‘건축관광’
  9. 9부산으로 이주하고, 먼 여행 떠나고…두 작가 그림이 달라졌다
  10. 10신비로운 심해로 초대합니다 해운대빛축제
  1. 1빚더미 회사에…돈 더 빌려줘 체불 해결하려는 능인선원
  2. 2홍익표 정무수석 사의 표명…후임에 최인호 HUG 사장 거론
  3. 3김민석, 신천지 논란에 “죄송…조사결과 공개해도 문제”
  4. 4청와대 정무수석에 최인호 HUG 사장 지명
  5. 5청해부대 임무, 호르무즈 650㎞ 앞까지 확대…해상초계기도 투입(종합)
  6. 6회생인가 촉구 시민 목소리 1차분 6일 법원 제출
  7. 7이 대통령, 법무장관 후보자에 이용철 지명…국세청장엔 안덕수
  8. 8[속보] 이 대통령 지지율 소폭 반등한 41%…민주36%·국힘 28%
  9. 9김민석, 신천지 논란 재차 사과…“상처 입은 모든 분께 죄송”
  10. 10'조작기소 특검법' 오늘 與 주도 국회 본회의 처리 전망
  1. 1동남아 선정 미식여행지 부산 ‘금정산+온천’ 첫선
  2. 2‘블루 웨이브’ 환호한 美증시, 퍼렇게 질린 韓증시(종합)
  3. 3국내양식 향어 20여년간 간흡충 감염 ‘0’
  4. 4비에 화약 젖을라 손길 분주…400m 대형 불꽃 ‘카운트다운’
  5. 5부산 외국인 관광객 400만시대 성큼... 카드소비 1조 돌파
  6. 6팔란티어 AI와 함께 만든다…부산 신발업체 창신 ‘혁신 점프’
  7. 7비수도권 미분양 적체…LH 매입 신청 86% 탈락
  8. 82005 APEC 이벤트서 대표축제로…100만 인파관리 ‘근육’ 키웠다
  9. 9한 달 새 금융사 37곳 47만 건 해킹…털린 돈도 10억
  10. 10수능날 증시 10시 개장…애프터마켓 오후 5~8시
  1. 1부산대, 아시아대학평가 76위…韓 국립대 1위
  2. 2도시철 화명·수정역 사이 중간역 무산…용역비만 날렸다
  3. 3수의계약 vs 경쟁입찰…북항 돔 부지매입 공방
  4. 4시민공원서 버스킹 즐긴다…전용 공간 추진
  5. 5신비로운 심해로 초대합니다 해운대빛축제
  6. 6농어촌 기본소득 공모 탈락 거창군, 자체 조례 제정해 ‘거창형 기본소득’ 추진
  7. 7금정구 제2체육센터, 중투심서 또 고배
  8. 8[속보]혼자걷던 여성 5차례나 범죄대상 물색, 성폭행 혐의 30대 男 징역 4년 선고
  9. 9왼쪽 팔·다리 못 써 휠체어 의존…홀로 병마와 싸우는 60대
  10. 10황령산 봉수대 영문 안내판 설치키로
  1. 1승부는 원점…‘홈런 공장’ 대구서 거포들의 전쟁
  2. 2태권도, 北 전통무술로 각인될라
  3. 3페이즈 신들린 블로킹 9개…읏맨, 시작부터 웃었다
  4. 4거인 4인방 APBC(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첫 우승 이끈다…한동희·최준용 중책
  5. 5롯데 전설 故 최동원, 야구인 최초 ‘올해의 스포츠영웅’
  6. 6코르다, LPGA 올해의 선수상 조기 확정
  7. 7동의대 미식축구부 타이거볼 4강 진출
  8. 8레이예스 맑음…이이무라 흐림…‘로·비’ 안갯속
  9. 92027 아시안컵 내년 12월로 연기…차기 감독 선임 여유
  10. 10KLPGA 상금왕·대상 놓고 ‘림-솔(서교림·김민솔) 대전’
우리은행
부산 야구장 미래는
“돔? 재건축? 미래가치 따져야” “전문가 주도적 역할 부여를”
부산 야구장 미래는
선수 공간까지 체험하는 돔투어…야구 테마 복합문화시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