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성득 위원 “투수력 일취월장
- 불안한 포수·내야도 동반 상승”
- 우승후보론 SK·키움 2강 분류
- 민훈기 위원 “양의지 떠난 두산
- 선수층이 두꺼워 여전히 강팀”
올 시즌 프로야구 판도는 2018년 한국시리즈 정상에 오른 SK 와이번스, 꾸준함을 무기로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한 두산 베어스, 그리고 젊음의 패기에 안정감을 더한 키움 히어로즈가 ‘3강’ 체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3강을 제외한 나머지 7개 팀은 중위권 진입을 놓고 대혼전을 벌일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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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희, 개막전에서도 호수비 부탁해- 20일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19 KBO 리그 시범경기 롯데 자이언츠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에서 롯데 3루수 한동희가 2회 초 삼성 김헌곤의 파울 타구를 어렵게 잡아낸 후 웃고 있다. 김성효 전문기자kimsh@kookje.co.kr |
SK는 강력한 선발진과 홈런포 등 투타의 조화에서 가장 안정된 전력으로 분류되고 있다. 또 지난해 한국시리즈 우승 경험으로 올 시즌에서 상승세를 탈 것이라는 평가다.
이종열 SBS스포츠 해설위원은 “투수, 공격, 수비의 조화가 관건”이라며 이들 세 팀이 이 요건을 갖췄다고 판단했다. 이 위원은 특히 SK가 지난해 ‘우승 경험’을 쌓았기 때문에 올해 기세가 더 무서울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SK는 외국인 선수 중 앙헬 산체스와 제이미 로맥은 그대로 남아있고 메릴 켈리만 브록 다이손으로 교체됐다. 여기에 1선발급 김광현이 있고 문승원, 박종훈도 있어 선발진은 가장 강하다”고 SK의 전력을 높이 평가했다. 여기에 리그에서 홈런을 가장 많이 때리는 타선도 보유하고 있어 공수 조화가 훌륭하다고 분석했다.
두산은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은 주전 포수 양의지가 NC 다이노스로 떠난 것이 불안 요소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두산이 쉽게 흔들리지 않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민훈기 SPOTV 해설위원은 “양의지 이탈의 영향이 있기는 할 것이다. 그래도 변수가 가장 적은 팀이 두산”이라며 두산이 여전히 강팀으로 분류된다고 강조했다.
키움 히어로즈는 올해 메인 스폰서와 팀 이름을 바꾸고 새로 출발하는 만큼, 의욕적인 분위기가 넘치고 있다.
안우진 이승호 김하성 김혜성 송성문 같은 능력 있는 젊은 선수가 많은 데다 거포 박병호가 뒤를 받치고 있다. 지난해 성폭행 논란으로 참가 활동 정지 처분을 받았던 투수 조상우와 포수 박동원이 올해 합류하는 것도 전력 증강에 큰 힘이 된다는 분석이다.
이성득 KNN 야구 해설위원은 SK와 키움을 2강으로 분류하고 두산과 삼성 라이온즈가 그 뒤를 바짝 쫓을 것으로 분석했다. 이 위원은 롯데 자이언츠가 기아 타이거즈, 한화 이글스와 함께 중위권 싸움을 할 것으로 예측했다. 롯데가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를 거치며 투수, 포수, 내야 수비 등 약점을 많이 보완했지만 강팀은 그래도 강팀이라는 것이다.
이 위원은 “부산 출신이자 투수 전문가인 양상문 감독이 부임하며 롯데의 가장 큰 약점인 투수력이 크게 나아졌다. 1.5군이나 2군에서 뛰던 젊은 투수 중에 의외로 좋은 자원이 많다”면서 “내야 수비에서는 카를로스 아수아헤가 안정감을 줄 것이고, 아킬레스건으로 꼽히는 포수 문제도 동반상승 효과로 어느 정도 해결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그래도 SK 두산 등 상위권 팀들은 모든 면에서 조금 낫다. 조쉬 린드블럼(두산), 제이미 로맥(SK) 등 검증된 용병이 건재해 전력이 가장 안정됐다”며 “전혀 기대하지 않았던 선수가 불쑥 튀어나와 활약을 하면 롯데도 그렇고 각 팀에 새로운 변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장군 기자 general@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