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일리·송승준 안정적 피칭 빛나
롯데 자이언츠가 낙동강 더비로 펼쳐진 올해 첫 시범경기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
| 전준우 거포본능 꿈틀- 12일 김해 상동야구장에서 열린 롯데자이언츠와 NC 다이노스의 시범경기에서 롯데 전준우가 3회 말 무사 1루에서 2점 홈런을 친 뒤 홈을 밟고 있다. 서정빈 기자 photobin@kookje.co.kr |
롯데는 12일 김해 상동구장에서 열린 2019 프로야구 시범경기 NC 다이노스전에서 6-4로 승리했다. 초반 다득점에 성공했고, 9회까지 안정적인 마운드를 꾸리며 승리를 지켜냈다.
이날 양상문 감독은 1선발 브룩스 레일리를 마운드에 올렸다. 타선은 손아섭(우익수)-카를로스 아수아헤(2루수)의 테이블세터진을 시작으로 전준우(좌익수)-채태인(지명타자)-정훈(중견수)-전병우(1루수)-한동희(3루수)-김준태(포수)-신본기(유격수) 순이다.
롯데는 초반부터 맹타를 쏟아냈다. 2회 말 전병우의 볼넷과 김준태의 빗맞은 안타로 만든 2사 1, 3루 찬스에서 신본기가 좌중간 2루타를 쳐내며 첫 득점에 성공했다. 이어 3루까지 진출한 김준태가 유격수의 송구 실책을 틈타 홈으로 파고들어 또 한 점을 추가했다.
한 점을 실점한 롯데는 3회 ‘백투백(back to back)’ 투런포로 6-1로 달아났다. 아수아헤의 중전안타에 이어 전준우가 좌중간 담장을 넘긴 뒤 채태인이 다시 안타로 진루하자 이번에는 정훈이 다시 한번 2점짜리 아치를 그렸다. 평일 추운 날씨에도 경기장을 가득 메운 팬의 환호가 쏟아졌다.
그 사이 마운드에서는 투수진이 호투를 이어갔다. 선발 레일리는 5이닝 동안 85개의 공을 던지며 6피안타 4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집중타를 허용하지 않았고, 제구도 안정적이었다. 뒤이어 마운드에 올라온 송승준은 1실점만 하며 2이닝을 책임졌고, 박시영-고효준도 8회를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고효준은 9회 한 타자를 더 삼진 처리한 뒤 진명호에게 공을 넘겼다. 진명호는 2루타를 맞았지만 김성욱을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경기는 그대로 마무리됐다.
양 감독은 경기 직후 “마지막 3이닝을 잘 막아 리드를 지킨 것이 중요한 포인트였다. 타격에서 찬스를 살리고도 점수를 못 낸 점이 아쉽지만 선수들이 선취점의 중요성을 깨달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는 13일 NC와 한 차례 더 맞붙는다. 올 시즌 3선발로 뽑힌 김원중이 가장 먼저 마운드에 설 예정이다.
박장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