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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프로배구 13일 개막…공공의 적 된 대한항공

V리그 인천서 6개월 열전 시작

  • 이노성 기자 nsl@kookje.co.
  •  |   입력 : 2018-10-11 19:18:53
  •  |   본지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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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개 구단, 디펜딩챔프에 도전장

남자 프로배구 6개 구단이 ‘디펜딩 챔피언’ 대한항공을 향해 도전장을 내밀었다.
   
11일 서울 강남구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18-2019 프로배구 V-리그 미디어데이에서 각 팀 감독과 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OK저축은행 김세진 감독, 한국전력 김철수 감독, 대한항공 박기원 감독, 삼성화재 신진식 감독,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 KB손해보험 권순찬 감독. 연합뉴스
한국배구연맹(KOVO)은 V리그 개막을 이틀 앞둔 11일 서울 강남구 리베라호텔에서 남자부 미디어데이를 열었다. 6개 구단의 화살은 센터 김규민까지 영입한 대한항공을 향했다.

한국전력에서 현대캐피탈로 이적한 국가대표 레프트 전광인은 “우리가 대한항공과 우승을 다툴 것 같다”고 자신했다. 현대캐피탈은 2017-2018시즌 대한항공과의 챔피언결정전에서 1승 3패로 무릎 꿇었다.

‘명가 재건’을 노리는 삼성화재 라이트 박철우는 “객관적인 전력은 대한항공이 가장 좋다. 결승에서 좋은 경기를 하고 싶다”고 의욕을 드러냈다. 한국전력의 세터 노재욱은 “대한항공은 리시브와 서브가 강점”이라고 말했다.

대한항공의 박기원 감독은 몸을 낮췄다. 그는 “충분히 쉬고 훈련을 시작했는데 계획대로 되지 않았다”며 “임시방편으로 체력을 키우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도 “비시즌에 선수들이 국가대표팀에 많이 차출돼 손발을 맞출 기회가 충분하지 않았다. FA로 전광인을 영입하자 배구팬들이 우리를 ‘어벤저스’라고 부르기도 한다. 부담스럽다”고 털어놨다.

신진식 삼성화재 감독은 “팀워크가 잘 맞는다. 지난달 컵대회에서 우승한 배경”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두 번째 시즌을 맞이한 권순찬 KB손해보험 감독은 “지난 시즌엔 체력 부족을 느꼈다. 비시즌에 일주일에 4경기씩 평가전을 하며 V리그를 대비했다”고 소개했다.

최하위의 설움을 겪었던 김세진 OK저축은행 감독은 “이번 여름이 유독 덥지 않았나. 정말 땀을 많이 흘렸다”며 “외국인 선수 요스바니 에르난데스가 일찍 합류해 적응할 시간이 많았다. 그동안 준비한 걸 코트 위에서 펼치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장밋빛 꿈을 꿨다.

V리그 남자부는 13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리는 대한항공-현대캐피탈전을 시작으로 6개월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이노성 기자 nsl@kookje.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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