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폭발적인 화력 … 전력 막상막하
- 스페인 감독 교체가 변수될 듯
너무 일찍 만났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4위 포르투갈과 10위 스페인이 16일 새벽 3시 소치 피시트 올림픽 경기장에서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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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운데)가 지난 13일 러시아 크라토보 훈련 캠프에서 동료들과 함께 밝은 표정으로 훈련하고 있다. EPA 연합뉴스 |
포르투갈-스페인전은 미국 야후스포츠가 ‘꼭 봐야 할 경기 1위’로 꼽을 정도로 박매치다. 야후 스포츠는 “두 나라는 지리상으로 가까워 역사적인 인연도 깊다”며 “세계 최고 선수와 세계 최고의 팀이 맞붙는 구도다”고 소개했다.
스페인과 포르투갈은 유로 2012와 유로 2016 우승을 각각 나눠 가졌을 정도로 전력이 탄탄하다. 스페인은 2010 남아공월드컵 챔피언이다. 포르투갈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의 팀이다.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의 UEFA 챔피언스리그 3연패를 이끈 주역. 6시즌 연속 챔피언스리그 득점왕의 영예도 차지했다. 호날두는 자신의 네 번째 월드컵에서 내친김에 FIFA 트로피까지 차지한다는 각오다.
호날두를 막을 선수는 클럽에서 한솥밥을 먹는 세르히오 라모스(32)이다. 그는 강력한 몸싸움과 헤딩 능력은 물론 공격력도 탁월한 스페인의 주장이다. 서로를 잘 아는 라모스와 호날두의 활약 여부에 승패가 갈릴 가능성이 크다.
변수는 스페인의 감독 교체이다. 스페인축구협회는 지난 13일 훌렌 로페테기 감독을 경질했다. 그가 비밀리에 레알 마드리드 차기 감독으로 선임됐기 때문이다.
한편 16일 0시에는 B조 모로코와 이란이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맞붙는다. 스페인·포르투갈과 한 조에 묶인 두 팀은 서로를 꺾어야 조별리그 통과의 희망을 이어갈 수 있다.
배지열 기자 heat89@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