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승민 IOC 위원 “성숙한 제전”
- 도종환 장관 “건배사는 영미로”
- 서영우·차민규 등 7명 병역특례
“2등 했다고 비난하는 걸 본적이 없어요. 모두가 평창에서 꿈을 꾸고 즐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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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창동계올림픽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이 26일 강릉선수촌에서 열린 해단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평창동계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 해단식이 26일 강릉선수촌에서 열렸다. 평창선수촌장으로 활동한 유승민 국제올림픽위원회(IOC)선수위원은 “스포츠가 다 함께 즐기고 꿈을 이룰 수 있는 무대를 만들었다. 선수가 2, 3등 했다고 ‘죄송합니다’라고 인터뷰를 하거나 2, 3등 했다고 비난하는 말을 들어본 적이 없다. 스포츠 문화가 성숙해졌다”고 평가했다.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앞으로 회식 건배사는 ‘영미’로 하겠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영미’는 여자 컬링 국가대표팀의 스킵 김은정(28)이 동료인 김영미(27)에게 작전 지시를 내릴 때 외치는 ‘마법의 주문’이다.
이날 해단식에는 쇼트트랙 남자 1500m 금메달리스트 임효준(22·한국체대)과 여자 3000m 계주 우승을 이끈 ‘미소 천사’ 김아랑(23·한국체대)을 비롯해 184명이 참석했다. 아시아 첫 스켈레톤 남자 금메달리스트 윤성빈(24·강원도청)과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매스스타트 초대 챔피언 이승훈(30·대한항공)도 보였다. 임효준은 “아쉬운 순간도 많았다.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는 올해의 경험이 약이 돼서 돌아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평창에서 금·은·동메달을 거머쥐어 병역 특례 혜택을 받는 태극전사는 7명으로 집계됐다. 대한민국 썰매 역사상 첫 메달을 수확한 윤성빈(24)은 5년 전 “난 꼭 군대 면제받아야지”라고 SNS에 썼던 다짐을 지켰다.
봅슬레이 4인승 은메달 서영우(27)와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 은메달 차민규(25)·팀추월 은메달 정재원(17)·1000m 동메달 김태윤(24)도 4주 기초군사훈련을 받으면 2년10개월 동안 ‘예술·체육요원’으로 복무하게 된다. 쇼트트랙 남자 1500m 금메달 임효준(22)과 남자 500m 은메달 황대헌(19)도 병역 특례 혜택 대상이다.
이병욱 기자 junny97@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