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kt가 새해 첫날 42점을 넣은 웬델 맥키네스의 활약에도 연패 사슬을 끊지 못했다.

kt는 1일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경기에서 89-90으로 패했다. 경기종료 1초를 남기고 상대 주장 양동근에게 역전 슛을 허용한 게 아쉬웠다.

9연패에 빠진 kt는 4승 25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현대모비스는 10연승을 달리며 19승 11패로 4위를 유지했다.

kt는 이날도 마지막 4쿼터에 약한 모습을 보였다. kt는 5분여를 남기고 양홍석의 외곽포와 맥키네스의 골 밑 득점에 이은 자유투까지 터져 역전에 성공했다. 88-88로 맞선 경기 종료 10초를 남기고는 김영환이 자유투 2개 중 한 개를 넣어 승리를 확정 짓는 듯했다.

그러나 모비스 양동근은 마지막 공격에서 2점 슛을 꽂아 넣으며 kt를 울렸다.

배지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