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야구 대표팀이 제구력으로 무장한 일본 투수진을 공략하지 못하고 쓴맛을 봤다. 선동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1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7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일본과의 결승전에서 0-7로 패했다. 지난 16일 개막전에서 연장 승부치기 끝에 7-8로 패한 한국은 이날 타선 침묵과 투수진의 제구력 난조로 설욕에 실패했다. 안타는 3개 친 반면 볼넷은 8개를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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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야구대표팀의 선발투수 박세웅이 1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일본과의 결승전에서 4회말 실점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연합뉴스 |
한국의 선발투수 박세웅(22·롯데 자이언츠)은 4회 볼넷과 야수 선택으로 맞은 위기에서 도노사키 슈타(세이부 라이온스)에 적시타를 맞고 교체됐다.
불펜진은 이날도 일본 타선을 당해내지 못했다. 개막전에서 위기를 자초한 김윤동(KIA 타이거즈)은 5회 1사 1, 3루에서 볼넷을 내준 뒤 후속 타자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해 추가 실점했다. 김대현(LG 트윈스)이 6회 2타점 적시타를 내준 데 이어 7회에는 이민호(NC 다이노스)가 솔로포를 맞았다.
한국 타선은 최고 구속이 130㎞대인 일본 선발 좌완 다구치 가즈토(22·요미우리 자이언츠)에게 7회까지 3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으로 농락당했다. 한국은 4회 들어서야 4번 타자 김하성의 좌중간 2루타로 첫 안타를 기록했다.
배지열 기자 heat89@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