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2부리그) 부산 아이파크가 아산무궁화-성남FC의 승자와 클래식(1부리그) 승격을 위한 플레이오프를 벌인다.

부산은 29일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아산 무궁화와의 챌린지 36라운드 최종전에서 1-1로 비겼다.

승점 54가 된 아산은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한 경남(승점 79)과 2위 부산(승점 68)에 이어 3위를 확정하며 준플레이오프 진출권을 차지했다. 성남은 이날 경남에 패했지만 4위(승점 53)를 차지해 준플레이오프에 나설 자격을 얻었다.

최종전에서 준플레이오프 진출의 희망을 걸었던 부천FC(승점 52)는 8위 서울 이랜드(승점 35)와 2-2로 비겨 승점 52로 5위에 그쳐 클래식 승격의 꿈을 접었다.

준플레이오프에 나선 아산과 성남은 다음 달 15일 단판승부로 플레이오프(PO) 진출권의 주인공을 결정한다. 부산은 아산-성남전 승자와 다음 달 18일 역시 단판승부로 플레이오프를 펼친다. 플레이오프 승리팀은 K리그 클래식 11위팀과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부산의 선제골은 전반 39분 터졌다. 왼쪽에서 구현준이 수비수와 골키퍼 사이로 올린 크로스를 호물로가 뛰어들며 헤딩으로 마무리했다. 왼쪽 풀백으로 주로 뛰던 구현준은 이날 윙으로 선발 출전해 활발한 오버래핑으로 진가를 과시했다. 부산은 후반 22분 아산 이재안에게 페널티킥 동점골을 내주고 무승부로 최종전을 마무리했다. 이노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