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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메디클럽

영그는 메달 꿈…안방서 역대급 성적 쏜다

평창올림픽의 태극전사들

  • 배지열 기자 heat89@kookje.co.kr
  •  |   입력 : 2017-08-31 18:43:30
  •  |   본지 4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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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대표팀 종합 4위 목표
- 크로스컨트리 김마그너스
- 女 봅슬레이 김유란·김민성 등
- 부산 출신 선수들도 메달 기대

안방에서 열리는 2018 평창 동계 올림픽에서 대한민국 선수단이 사상 최고 성적을 목표로 뛴다.
김마그너스(크로스컨트리·왼쪽), 윤성빈(스켈레톤)
개최국의 자존심을 건 태극전사들의 원대한 목표는 15개 세부 종목에 102개의 금메달이 걸린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8개, 은메달 4개, 동메달 8개 등 메달 20개를 획득해 종합 4위에 오르는 것이다. 앞선 2014년 소치 대회에서 종합 순위 13위(금 3 은 3 동 2)로 밀려난 대표팀은 홈에서 설욕과 함께 2010년 밴쿠버에서 수립한 역대 최고 성적(금 6 은 6 동2)을 넘어선다는 각오다.

이상화(스피드스케이팅·왼쪽), 심석희(쇼트트랙)
대한민국의 사상 최고 성적을 위해 ‘동계 스포츠 불모지’로 알려진 부산 출신 선수들이 힘을 더한다. 크로스컨트리에서는 김마그너스(협성르네상스)가 가능성을 높인다. 노르웨이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를 둔 김마그너스는 어린 시절 부산에 살았고 2015년 태극마크를 선택했다. 그는 지난 2월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에서 1.4㎞ 개인 스프린트 클래식에서 한국 선수로는 사상 첫 크로스컨트리 금메달을 따냈다.

‘동아대 쿨러닝 3인방’ 여자 봅슬레이 2인승 대표팀의 김유란(강원BS연맹) 김민성(동아대) 신미란(부산BS연맹)도 있다. 2016-2017시즌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북아메리카컵에서 통합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한 김유란-김민성 조와 이선혜(한국체대)-신미란 조는 실력 면에서 아직 높은 수준은 아니지만, 홈 이점이 작용하는 썰매 종목 특성상 이변이 발생할 가능성도 남아 있다.

김유란·김민성(여자 봅슬레이)
부산 출신 선수들을 비롯해 각 종목 결승에서 태극기를 휘날릴 유망주가 수두룩하다. 여자 쇼트트랙의 ‘쌍두마차’ 심석희(한국체대)-최민정(성남시청)과 스피드스케이팅 ‘빙속 여제’ 이상화(스포츠토토)가 건재하고, 봅슬레이 남자 2인승 원윤종(강원도청)-서영우(경기BS연맹)와 스켈레톤 윤성빈(한국체대)도 썰매 종목 최초 메달권 진입을 노린다.


# “국제 스포츠의 ‘아시아 시대’ 평창서 첫발”

■ 평창 동계 올림픽&패럴림픽 이희범 조직위원장

“성원과 지지를 부탁드립니다. 보답은 대회에서 꼭 확인시켜드리겠습니다.”

1일 기준으로 개막까지 161일이 남은 2018 평창 동계 올림픽대회 및 패럴림픽의 이희범(사진) 조직위원장은 힘주어 국민에게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 위원장은 “시설만으로 성공적인 대회를 판단하지 못하는 만큼, 남은 기간에는 참가자들이 불편 없이 지내도록 대회 운영 관련 부분을 개선하고 보강하는 데 힘쓸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한민국은 하계 올림픽, 월드컵,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이어서 세계 4대 국제 스포츠 이벤트 중 마지막으로 동계 올림픽까지 유치했다. 오는 11월부터는 성화 봉송 주자들이 전국을 누비며 본격적으로 분위기 조성에 나설 예정이다. 이 위원장은 “88 서울올림픽이나 2002 한일 월드컵이 열릴 당시에도 대회 이전 분위기가 좋지 않아 우려가 컸다. 하지만 대회가 시작되고 우리 국민이 하나로 똘똘 뭉쳐 대한민국의 기적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린 만큼, 이번에도 또 한 번 놀라운 모습이 재현되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동계 올림픽에 이어지는 패럴림픽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조직위원회는 ‘하나의 인력이 두 개의 대회를 준비한다’는 원칙에 따라 균형감 있게 두 대회를 준비 중이다. 이 위원장은 “올림픽의 진정한 성공은 패럴림픽 대회를 얼마나 성공적으로 잘 치르느냐에 달려 있다고 본다”고 전했다.

이 위원장은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준비 과정을 “아직 해야 할 일이 많은 것이 사실이지만 할 수 있는 일이고 반드시 해야 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국제 스포츠의 ‘아시아 시대’를 맞아 평창을 시작으로 2020 도쿄 올림픽과 2022 베이징 올림픽이 이어지는데 첫 주자로서 발걸음을 잘 내딛겠다는 각오도 전했다. “저를 포함한 조직위 직원 모두 국민에게 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것이라는 확신을 심어주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배지열 기자 heat89@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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