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중, 야구 4강전서 고배
부산의 미래 스포츠 스타들이 울고 웃은 하루였다.
29일 충남 일원에서 열린 46회 전국소년체전 3일 차 경기에서 부산 세일링 선수단은 개인전을 휩쓸며 단체전에 이어 2관왕으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단체 구기 종목에 출전한 선수들은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박수를 받았다.
전통적으로 부산이 강세를 보인 세일링 종목은 이번 대회에서도 최강자임을 보여줬다. 29일 충남 보령시 보령요트경기장에서 열린 개인전 마지막 경기까지 마친 결과 남자중학부 김동욱(해강중 3)과 여자중학부 박정빈(해강중 1)이 각각 1위로 경기를 마쳤다. 지난 27일 단체전에서 성시유(해강중 1)와 함께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건 두 선수는 모두 2관왕에 오르며 전 종목을 석권했다.
수영에서는 이틀 연속 금메달 소식을 전했다. 여자초등부 접영 100m에 나선 전희서(백산초 6)는 1분07초00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50m 경기에서 동메달을 추가한 전희서와 함께 김윤희(반송여중 1)는 여자중학부 접영 50m에서 전날 100m에 이어 이틀 연속 은메달을 추가했다.
단체 종목에서는 아쉬움과 환희가 교차했다. 야구 부산 대표로 출전한 경남중은 천안북일고 야구장에서 열린 4강전에서 광주 충장중에 3-6으로 패했다. 5회말 나형준의 희생 플라이와 6회말 상대 폭투를 틈타 잇달아 득점하며 추격했지만 투수들의 제구 난조로 내준 초반 실점을 극복하지 못했다.
농구 남자중학부의 동아중도 전주남중에 47-54로 패해 결승 문턱에서 돌아섰다. 야구와 농구에서 부산 선수단은 동메달 하나씩을 안으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열악한 환경 속에 두 대회 연속 동메달을 목에 건 소프트볼 대표 동평여중의 선전도 빛났다.
아산=배지열 기자 heat89@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