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스포츠 꿈나무들이 금빛 낭보로 기대에 부응했다.
28일 열린 제46회 전국소년체전 둘째 날 경기에서 자전거 남자중학부의 김기령과 전지환(이상 사하중 3)이 나란히 3관왕에 올랐다. 메달 유망주로 기대를 모은 수영의 안유진(부산체중 2)은 여자중학부 접영 100m까지 석권하며 대회 2관왕에 올랐고, 레슬링 남자중학부 그레코로만형 노민기(부산체중 3)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부산의 첫 3관왕의 영예는 김기령이 차지했다. 강원도 양양 벨로드롬에서 열린 3㎞ 단체추발에서 사하중이 우승을 차지했고, 전날 열린 2㎞ 개인추발과 이어 진행된 단체스프린트에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전지환은 스크래치 경기에서 금메달로 두 번째 3관왕의 주인공이 됐다.
안유진은 충청남도 아산 배미수영장에서 진행된 접영 경기에서 1분01초49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앞서 접영 200m에서도 금메달을 차지한 그는 44회 소년체전 여자초등부 2관왕에 이어 2년 만에 다시 한 번 2관왕을 달성했다. 지난해 2관왕에 오른 김윤희(반송여중 1)는 2위를 차지했다. 부산 선수단은 여자초등부의 이승은(배산초 6)도 접영 100m 1위에 올라 기쁨을 함께했다.
지난 4월 열린 제42회 KBS배 전국레슬링대회에서 우승하며 기세를 올린 노민기는 이날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76㎏급 결승전에서 8-0으로 승리했다. 최근 출전한 두 대회 연속 1위에 오른 그는 3년 전 남자초등부 씨름 선수로 시상대 맨 위 칸에 오른 데 이어 레슬링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부산 선수단은 대회 첫날부터 금빛 소식을 전했다. 지난 27일 육상 장대높이뛰기의 이태성(대청중 3)은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남자중학부 경기에서 4m를 뛰어넘어 금메달을 땄고, 메달 기대주로 손꼽혔던 포환던지기 강민승(동주중 3)도 1위에 올랐다.
아산=배지열 기자 heat89@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