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시리즈 우승을 놓고 시카고컵스와 클리브랜드가 마지막 승부를 펼친다.
염소의 저주냐 와후 추장의 저주냐. 저주는 하나만 풀린다.
시카고 컵스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3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2016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7차전을 치른다. 이들은 시리즈 전적 3승3패를 기록하고 있다. 시카고컵스는 컵스는 108년 만에, 클리블랜드는 68년 만에 정상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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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연합뉴스) |
염소의 저주는 1945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월드시리즈 당시 빌리 사이아니스라는 컵스 팬이 염소 머피를 끌고 리글리 필드를 방문했다 쫓겨나며 악담을 퍼부었고 이후 컵스는 월드시리즈 문턱조차 밟지 못하다 이번에야 한을 풀었다.
와후 추장의 저주는 클리블랜드 마스코트인 인디언과 관련이 있다. 클리블랜드 구단은 1951년 와후 추장의 색깔을 노란색에서 빨간색으로 바꿨는데 이후 우승과 연을 맺지 못했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7회까지 시카고컵스가 6-3으로 앞서 시리즈 전적 1-3 열세를 뒤집고 108년만의 '염소의 저주'를 풀며 우승하는 듯 했으나 8회말 상대 바뀐투수 아롤디스 채프먼을 상대로 7구 97마일짜리 빠른볼을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동점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이번 포스트시즌 자신의 1호 홈런이자 승부의 균형을 맞추는 극적 홈런이다.
현재 승부는 10회 연장까지 이어져 열띤 경기가 진행 중인 가운데 컵스와 인디언스가 6-6으로 팽팽히 맞서다 컵스가 1점을 얻어 7-6이 되었다.
다시 염소의 저주를 푸는데 한발짝 다가섰다.
이영실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