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본격적인 마무리 훈련에 돌입한다.

롯데는 27일 출국해 한 달간 일본 오키나와에 캠프를 꾸리고 훈련을 소화할 예정이다. 지난 20일부터 홈인 사직구장에서 국내 훈련을 가진 코칭스태프와 선수단은 해외 훈련을 통해 이번 시즌을 마무리하고 다음 시즌을 준비할 예정이다.

이번 훈련 참가 인원은 조원우 감독을 포함해 코치와 선수 총 41명으로 구성됐다. 최준석, 손승락 등을 비롯한 고참급 선수들과 지난 8월 신인 드래프트로 팀에 합류한 포수 나종덕과 내야수 김민수도 함께한다. 지난 24일 개인 훈련을 위해 미국으로 출국한 황재균과 강민호, 손아섭 등 주전급 선수들은 부상과 휴식 등을 이유로 제외됐다.

한편, NC 다이노스에서 뛰던 2014년 승부조작에 가담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 투수 이성민은 이번 명단에서 빠졌다. 그는 현재 김해 상동 2군 시설을 오가며 훈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배지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