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리틀야구 월드시리즈 개막을 하루 앞둔 17일(현지시간) 대회 개최지인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윌리엄스포트의 다운타운에서 한국 리틀야구대표팀이 축하 퍼레이드에 참가하고 있다.AP연합뉴스

다시 한번 세계 정상에 도전하는 한국 리틀야구가 월드시리즈 인터내셔널그룹 결승에 올랐다.

지희수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26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윌리엄스포트에서 열린 2016 리틀리그 월드시리즈 패자부활전에서 멕시코를 7-0으로 꺾고 인터내셔널그룹 결승에 진출했다.

한국은 28일 새벽 1시 30분 라틴아메리카 대표인 파나마와 인터내셔널그룹 결승전에서 재대결한다. 파나마를 물리치면 29일 미국과 월드시리즈 결승전을 치른다. 한국은 앞서 3차전에서 파나마에 2-3으로 역전패했다.

이날 멕시코전은 한국의 일방적인 우세였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등판한 박상헌이 3이닝 동안 1안타만 내주고 아웃카운트 9개를 모두 삼진으로 잡으며 승리의 발판을 놓았다. 조원태도 3이닝 동안 안타 하나 허용하지 않는 완벽한 피칭으로 멕시코 타선을 잠재웠다.

타선에서는 1회초 2번 타자 권세움이 좌중월 솔로홈런으로 포문을 열었다. 2회초에는 김재경의 중월 3점 홈런에 이어 권세움이 2점짜리 아치로 연타석 홈런을 기록해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