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준석(왼쪽), 강민호

롯데 자이언츠는 올 시즌 구단 최우수선수(MVP)로 주장 최준석(32)을 선정했다고 26일 발표했다. 우수선수에는 강민호(30)가 뽑혔다.

최준석은 롯데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뒤 두산을 거쳐 지난 시즌 다시 친정팀 롯데로 복귀했다. 올 시즌 144경기에 모두 출전하며 타율 0.306에 31개의 홈런을 쳐냈고 109타점을 기록해 중심타선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시즌 마무리 훈련에 고참 선수로는 이례적으로 참가해 후배들을 독려하기도 했다.

우수선수에 선정된 안방마님 강민호는 2010년 3할 타자에 오른 뒤 올 시즌 타율 0.311로 두 번째 3할 고지에 올라 팀에 활력소가 됐다. 또 홈런 35개를 때리며 팀 내 최다 홈런을 기록했다.

구단 MVP에 선정된 최준석은 상금 300만 원, 우수선수 강민호는 상금 100만 원을 받는다.

한편 재기상 수상자로 선정된 김문호(28)에게 상금 100만 원, 공로상으로 선정된 정훈(28)과 홍성민(26) 등에게는 각각 30만 원 상품권이 전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