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의 에이스 용병투수 앤디 밴 헤켄(36)이 넥센에 이적료 30만 달러(약 3억 4000만 원)를 안기고 일본 세이부 라이온스로 떠난다. 한국 프로야구 사상 외국인 선수가 국내 팀에 이적료를 남긴 첫 번째 사례로 기록될 전망이다.
넥센의 확실한 선발 자원이었던 밴 헤켄은 올 시즌 15승 8패로 다승 부분 4위를 차지했고 평균자책점 3.62로 전체 투수 중 6위에 올랐다.
일본 산케이스포츠는 25일 일본프로야구 세이부와 넥센이 밴 헤켄 보유권 양도양수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넥센은 밴 헤켄과 올 시즌 후 이미 내년 시즌 계약을 체결한 상황이었다. 내년 연봉은 120만 달러(약 13억 7000만 원)로 올 시즌 80만 달러보다 40만 달러 인상된 금액이다. 이후 세이부가 계속해서 밴 헤켄의 영입을 타진해왔다.
한편 한국야구위원회(KBO)는 넥센이 세이부로부터 이적료를 받은 것과 관련해 규정을 검토한 결과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