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최고의 라이벌전인 레알 마드리드와 FC바르셀로나의 이번 시즌 첫 '엘클라시코'에 IS 테러를 대비해 무려 1200명의 경찰 병력과 1195명의 응급대원을 투입한다.
AFP통신은 20일(한국시간) "파리 테러에 따른 대책으로 22일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리는 레알 마드리드와 FC바르셀로나의 경기에 역대 최고 등급의 경계가 펼쳐질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스페인 내무부는 "경기장 입구와 외곽은 물론 관중을 실어나르는 교통편까지 대규모 보안요원들을 배치한다"면서 "평소보다 6배가 넘는 인원을 투입하기로 했다"고발표했다. 이에 따라 스페인 경찰은 1천200명의 병력을 투입해 경기장 주변을 3중으로 둘러쌀 예정이다. 여기에 무장한 기마경찰과 함께 경찰견은 물론 금속탐지기까지 동원돼 평소보다 강도 높은 보안 검사가 이뤄질 예정이다. 경찰 당국은 이번 '엘 클라시코'에 약 8만1천여명의 관중이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더불어 텔레비전을 통해 이번 경기를 지켜볼 전세계 팬도 5억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돼 이번 경기는 '테러 대상'으로 지목되기에 충분하다.
이미 레알 마드리드의 홈구장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는 이미 2004년 12월에도 폭탄 테레의 위협을 받은 적이 있다. 또 2002년 5월에는 스페인 분리주의 무장단체인 '바스크 독립과 자유'(ETA)가 레알 마드리드와 FC바르셀로나의 2001-2002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이 열린 베르나베우 인근에서 차량 폭탄테러를 시도해 17명의 사상자가 나오기도 했다.
호르헤 페르난데스 디아스 내무부 장관은 "지금 상황에서는 경기를 연기할 이유는 없다"며 "만약 테러가 발생하면 인명 보호에 최우선으로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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