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체중 이소연 수영 2관왕
- 인지중 핸드볼 등 값진 銅
이소연(부산체중 2년)이 2일 폐막한 제44회 전국소년체전에서 부산시 선수단의 네 번째 다관왕 선수로 등극했다.
이소연은 2일 제주종합경기장 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수영 자유형 50m에서 26초68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달 31일 계영 400m 결선에서도 1위를 차지했던 이소연은 대회 2관왕이 됐다. 이로써 접영 50·100m, 계영 400m를 석권한 박예린(거제여중 3년), 다이빙 스프링보드 1m와 3m에서 우승한 김승현(사직초 5년), 접영 50·100m의 안유진(중리초 6년) 등 부산의 다관왕 선수 4명이 모두 수영에서 배출됐다.
2년 연속 결승에 오른 경남중 야구팀은 대구 경상중과의 결승전에서 초반 실점을 극복하지 못하고 1-5로 졌다. 부곡여중과 구남중으로 구성된 배드민턴 부산선발팀은 울산 범서중과의 결승전에서 단식 2경기를 내준 뒤 복식 1경기를 따냈으나 2번째 복식에서 패하며 1-3으로 졌다.
이날 부산 선수단은 금 1개 은 2개 동 17개를 추가해 종합 집계 금 15개 은 23개 동 40개를 기록했다.
이는 당초 목표로 잡았던 금메달 21개에 훨씬 못 미치는 성적이다. 소년체전은 전국 시·도의 공식 순위를 발표하지 않지만 부산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수를 기준으로 종합 9위를 목표로 잡았다. 부산의 금 15개는 14위에 해당한다.
부산의 금메달 수는 지난해(22개)보다 7개 줄었으나 이번 대회 총 메달 수는 78개로 지난해 65개(금 22개, 은 21개, 동 22개)보다 증가했다. 또 부산 선수단은 이번 대회에서 총 14개의 단체전 메달을 획득해 최근 3년간 가장 많은 단체전 메달 수를 기록했다. 특히 부산이 20년 동안 메달을 따지 못했던 여중부 핸드볼과 9년간 '노메달'이었던 남중부 하키에서 인지중과 구포중이 각각 동메달을 수확했다.
종목별로는 금메달 8개를 획득한 수영이 최고 '효자' 역할을 했고 육상 역도에서도 2개씩의 금메달을 따냈다. 부산은 올해 정식종목이 된 에어로빅(체조)과 골프에서도 각각 금 2개, 동 1개를 차지하며 강세를 보였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