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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갑내기 류현진과 투타 맞대결 성사 관심

피츠버그도 내셔널리그 소속, 국내 대결선 강정호 유독 약해

  • 정철욱 기자
  •  |   입력 : 2014-12-23 19:46:20
  •  |   본지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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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넥센)에 대한 독점 협상권을 따낸 피츠버그는 류현진의 LA 다저스와 같은 내셔널리그 소속이다. 따라서 동갑내기 두 선수의 메이저리그 맞대결에 관심이 모인다.

객관적 지표로 볼 때 강정호는 투수 류현진에게 약했다. 류현진을 상대로 한 강정호의 통산 성적은 타율 0.167(30타수 5안타) 출루율 0.194에 불과하다. 열 번 삼진을 당했고 볼넷은 한 번뿐이었다. 다섯 번의 안타 중 3개는 류현진의 한국프로야구 마지막 시즌인 2012년에 쳤는데, 2루타 2개와 홈런 1개로 모두 장타였다.

이중 홈런 1개는 류현진의 7년 연속 두자리 승수 기록이라는 대기록 달성을 막은 뼈아픈 한방이었다. 류현진은 한화 소속이던 2012년 10월 4일 넥센전에서 시즌 마지막 등판에 나섰다. 이날까지 9승 9패로, 미국 진출 전 대기록으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는 기회였다. 그러나 강정호가 0-1로 뒤진 7회 솔로 홈런으로 동점을 맞췄다. 류현진은 이날 10회까지 던지면서 4안타만을 허용했으나 결국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다.

피츠버그는 메이저리그 30개 팀 가운데 홈런 6위, 타율 5위로 공격력이 뛰어나다. 하지만, 좌투수를 상대로 한 득점은 전체 29위(137득점)로 아주 취약하다. 류현진은 2년간 피츠버그전 3경기에 등판해 모두 승리하며 평균자책점 2.79를 기록했다.

강정호는 올 시즌 한국에서 좌투수 상대 타율이 0.413, OPS 1.198(출루율+장타율)을 기록했을 정도로 강세를 보였다. 강정호가 피츠버그 유니폼을 입게 된다면 류현진과 맞대결이 성사될 가능성이 높아지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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