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7회 종합선수권대회 혼합복식 결승. 서현덕(삼성생명)-양하은(대한항공) 조가 국내 최고 권위의 탁구대회인 종합선수권대회에서 종합대회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서현덕-양하은 조는 29일 부산 강서체육공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67회 종합선수권대회 나흘째 혼합복식 결승전에서 김민석(KGC인삼공사)-전지희(포스코에너지) 조를 3-1로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사진은 이날 서현덕-양하은 조가 경기하는 모습.
대한항공이 국내 최고 권위의 탁구대회인 종합선수권대회에서 사상 최다 연속 우승의 금자탑을 쌓았다.
대한항공은 29일 부산 강서체육관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67회 종합선수권대회 나흘째 여자 단체전 결승에서 KRA한국마사회를 3-2로 꺾고 7년째 정상을 지켰다.
이는 제일모직이 지난 1982년 대회부터 7차례 연속으로 우승한 것과 최다 연속 우승 타이 기록이다.
대한항공은 이은혜가 서효원에게 0-3으로 당하는 바람에 첫 번째 단식을 내줬지만 이어 양하은이 박영숙을 3-0으로 완파하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복식 패배와 세 번째 단식 승리로 경기 스코어 2-2로 맞선 상황에서 국내 랭킹 공동 1위인 '에이스' 석하정이 이현주를 3-1로 돌려세워 승리를 마무리했다.
남자 단체전에서는 KDB대우증권이 삼성생명을 3-1로 꺾고 대회 2연패를 일궜다.
KDB대우증권은 정영식이 이상수와의 첫 번째 단식 '신예 에이스' 대결에서 3-1로 승리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두 번째 단식에서 윤재영이 '깎신' 주세혁의 노련한 커트에 수차례 당하며 2-3으로 패배, 한 게임을 내줬지만 이어진 복식과 세 번째 단식 경기에서 모두 3-1로 완승을 거두며 우승의 영광을 맛봤다.
혼합복식에서는 서현덕(삼성생명)-양하은(대한항공) 조가 종합대회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서현덕-양하은 조는 결승전에서 김민석(KGC인삼공사)-전지희(포스코에너지) 조를 3-1(13-11 11-9 6-11 11-2)로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지난 10월 중국 톈진 동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처음 호흡을 맞춘 이들은 종합대회참가 2차례 만에 시상대 맨 꼭대기에 오르는 감격을 맛봤다.
대다수 관계자가 김민석-전지희 조의 우세를 점쳤지만 서현덕-양하은 조는 듀스접전이 이어진 첫 세트를 따내며 기선제압을 한 뒤 2, 4세트를 손쉽게 가져갔다.
김민석의 파워 드라이브를 양하은이 끈질기게 받아내고 서현덕의 백스핀 리시브가 위력을 발휘하면서 김민석-전지희 조의 평정심을 흔들었다.
올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거머쥔 '국내 최강' 이상수-박영숙 조를 4강에서 돌려세운 김민석-전지희 조였지만 마지막 세트에서 단 2점을 따내는 데 그치며자멸했다.
서현덕-양하은 조가 '깜짝 우승'을 하면서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전략종목인 혼합복식은 이들과 이상수-박영숙 조, 김민석-전지희 조가 경쟁하는 3파전 양상으로 흐르게 됐다. 내년 아시안게임 혼합복식에는 2개 조가 출전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