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강까지 동·서아시아 클럽 개별 경기
- K리그 배당 출전티켓은 총 4장 확정
내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의 대회 운영 규정이 대폭 변경되면서 한·중·일 3개국 클럽 간 혈투를 예고하고 있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26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AFC 본부에서 집행위원회를 열어 내년 챔피언스리그의 국가별 출전권 배정을 완료하고 대회 규정도 대폭 손질했다.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내년 대회부터 3년간 4강전(준결승전)까지 동·서아시아 클럽들이 따로 경기를 치르도록 한 것이다. 그동안은 16강전까지만 동·서아시아 클럽이 분리돼 경기를 치렀다.
그러나 이번 규정 변경에 따라 동아시아 클럽들은 결승에 진출해야만 서아시아 클럽과 만나게 된다.
이 같은 결정은 서아시아 클럽들의 입김이 크게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서아시아클럽은 올해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이란의 에스테그랄만 4강까지 살아남았고, 대부분은 8강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이런 상황에서 동아시아 클럽과 조금이라도 늦게 만나고 싶어하는 서아시아 클럽들의 의지가 강하게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동아시아 클럽들은 4강전까지는 중동 원정에 나서지 않아도 돼 체력적인 부담을 덜었지만 최강 전력을 자랑하는 한·중·일 3개국 클럽이 준결승(4강전) 때까지 혈투를 펼쳐야 하는 부담을 떠안게 됐다.
한편 한국 프로축구 K리그에 배당된 내년 AFC 챔스리그 출전티켓은 모두 4장으로 최종 확정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