꼴찌 대전 시티즌이 4연승을 달리며 1부 리그 잔류를 향한 희망의 불씨를 살렸다.
대전은 17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성남 일화와의 K리그 클래식 그룹B 홈경기에서 황지웅이 결승골을 터뜨려 1-0으로 이겼다.
이로써 대전은 승점 28을 기록, 잔류에 도전할 수 있는 마지노선인 12위 강원FC(32점)에 승점 4차로 따라붙었다.
이날 13위 대구FC(29점)도 제주를 꺾어 대전은 K리그 클래식 14개 구단 가운데 최하위에 머물렀다.
하지만 올 시즌 두 경기를 남긴 대전은 상황에 따라 12위를 차지할 가능성은 열어뒀다.
강원은 대전보다 한 경기 많은 세 경기를 남겨둬 매우 유리한 입장이다.
대전은 최근 제주, 대구, 강원을 꺾은 데 이어 이날도 이겨 4연승 상승세를 타고 있다.
올 시즌 K리그 클래식에서는 13, 14위가 2부 리그인 챌린지로 강등된다.
12위를 차지하면 챌린지 우승 구단인 상주 상무와 강등과 승격을 놓고 플레이오프를 치를 기회를 얻는다.
대전의 왼쪽 날개 공격수 황지웅은 후반 7분에 페널티아크에서 오른발 슈팅으로성남을 골망을 흔들어 선제 결승골의 주인공이 됐다.
내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놓고 갈 길이 바쁜 FC서울은 인천 유나이티드와 비겼다.
서울과 인천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그룹A 원정경기에서 2-2로 승부를 가르지 못했다.
서울은 승점 55에 머물러 4위를 유지했으나 5위 수원 삼성(50점)의 추격권을 벗어나지 못했다.
올 시즌 K리그 클래식에서는 4위 이내에 들어야 내년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얻는다.
인천도 승점 47을 쌓아 6위를 기록했다.
서울은 전반 44분 몰리나가 에스쿠데로의 패스를 받아 골 지역에서 선제골을 터뜨렸다.
인천은 후반 24분 한교원이 골지역에서 설기현의 패스를 동점골로 연결했다. 여세를 몰아 4분 뒤에는 박태민이 남준재의 패스를 골 지역 왼쪽에서 역전골을 넣었다.
그러나 서울은 후반 추가시간에 에스쿠데로가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려 패배를 면했다.
대구FC는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원정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전반 15분 조형익이 선제골을 터뜨리고 전반 26분 황순민이 추가골로 쐐기를 박았다.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한 조형익은 1골, 1도움을 기록해 승리의 수훈갑이 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