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8회의 사나이' 이승엽 "8회 운에 기대 걸었다"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3-11-15 17:10:12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이승엽(37)이 8회의 사나이임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이승엽은 15일 대만 타이중 인터컨티넨털 구장에서 열린 포르티투도 볼로냐(이탈리아)와의 아시아시리즈 2013 A조 조별 예선 1차전에서 2-2로 팽팽히 맞서던 8회 승부를 결정짓는 3점포를 터뜨렸다.

8회 2사 2루에서 상대 세 번째 투수 주니어 오베르토는 삼성의 박석민을 고의 사구로 골라내고 이승엽과의 대결을 선택했다.

이승엽이 첫 타석에서 안타를 치고 득점까지하기는 했지만 이후 두 타석에서 범타에 그친 것을 염두에 둔 선택이었다.

'아시아 홈런왕'의 자존심에 금이 갈 법한 일이었지만 이승엽은 뭔가 보여주겠다는 듯 살짝 미소를 띤 채로 타석에 섰다.

이승엽은 초구부터 2스트라이크에 몰렸지만 볼 세 개를 연달아 골라내더니 7구째 높은 슬라이더에 벼락같이 방망이를 휘둘러 우측 펜스를 넘겨버렸다.

그간 8회에 팀을 살려낸 국제무대에서의 경험이 고스란히 묻어나오는 한 방이었다.

이승엽은 자타공인 '8회의 사나이'로 통한다. 유독 8회에 결정적인 한 방을 터트린 적이 많았기 때문이다.

이승엽은 일본과의 2000년 시드니올림픽 3·4위 결정전 때 0-0으로 팽팽하던 8회 2사 1,3루에서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날려 한국에 동메달을 안겼다.

2006년 제1회 WBC 1라운드 일본전, 2008년 베이징올림픽 준결승 일본과의 대결에서는 각각 8회에 결승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이승엽은 "올해 성적이 딱히 좋지 않아서 자존심이 상할 것은 없었다"며 "게다가 지금 이 나이에 자존심을 내세우는 것은 고집일 것"이라고 홈런 타석을 복기했다.

그는 "그저 동점 상황에 주자가 1, 2루에 있었기 때문에 잘 치려고 했던 것뿐"이라면서 "그동안 8회에 좋은 타격이 많이 나와서 운에 기대를 걸기도 했다"고 웃었다.

이승엽은 이번 두산 베어스와 맞붙은 한국시리즈에서 타율 0.148로 부진해 이름값을 하지 못했다.

그러나 국외로 무대를 옮긴 이번 대회에서는 첫 판부터 '8회의 사나이'로서 활약을 펼쳐 팀을 대회 4강 진출에 한 걸음 다가서게 했다.

이승엽은 "시즌 후 훈련 기간도 부족했고, 한국시리즈가 끝나서 긴장감도 떨어진 터라 컨디션이 좋을 선수는 아무도 없을 것"이라며 "하지만 부족한 상황에서도 전력을 기울이는 게 프로 선수다"고 앞으로의 선전을 예고했다. 연합뉴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직무정지 새마을금고 이사장, 여전히 경영 관여
  2. 2송파 247만 장 검증, 신분확인·촬영요구로 시작부터 차질(종합)
  3. 3지광 70억 있다면서…세금도 34억 10여 년 체납
  4. 4‘가덕 증액 문서화’ 쳇바퀴…우선시공분 내달초 착공 희박(종합)
  5. 5[근교산&그너머] <1484> 통영 학림도 망산
  6. 6신임 부산시 행정부시장에 김성기 행안부 인사기획관
  7. 7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8. 8경정 승진자도 전국 교류…경위 이하 5년씩 부서순환 추진
  9. 9아직 관객 많은 ‘오디세이’인데…아이맥스관에서 내린 사정
  10. 10아울렛서 만나는 김해 도자기
  1. 1송파 247만 장 검증, 신분확인·촬영요구로 시작부터 차질(종합)
  2. 2대한항공 말흐리기…실체없는 통합LCC 부산 허브
  3. 3[뉴스 분석] 종교인·언론사주가 국회 권위 훼손…도덕성 논란까지
  4. 4부울경 광역의회 협력강화 선언 “미래산업 함께 육성”
  5. 5‘가상자산 과세 유예’ 결론 못낸 당정
  6. 6李 대통령 “국민 생명·안전 지키기가 최우선”
  7. 7여야 ‘조희대 국조’ 두고 공방 격화
  8. 8[속보] 대통령비서실, 30억 들여 월평균 11회 여론조사…내용은 비공개
  9. 9지광, 국회 동행명령 끝내 불응…여야 “즉시 고발”
  10. 10조현, 한미관계 난기류 우려에 “벨트 단단히 매면 돼”
  1. 1지광 70억 있다면서…세금도 34억 10여 년 체납
  2. 2‘가덕 증액 문서화’ 쳇바퀴…우선시공분 내달초 착공 희박(종합)
  3. 3퇴직금 2028년부터 사외적립…체불 예방
  4. 4부산시 “부산에 글로벌 AI 허브 유치하겠다”
  5. 5미래에셋·대신증권·빗썸도 뚫렸다(종합)
  6. 6사실상 금융업 전체가 다 털릴 판…靑, 긴급 대응회의(종합)
  7. 7첫 100조 분기매출 하닉 “100조 주주환원 하겠다”(종합)
  8. 8전용터미널·화주 인센티브 등 북극항로 상업운항 지원 요구
  9. 9부산과학기술협의회·CTO평의회 역량 확대
  10. 10부산銀 센텀센터, 스타트업 지원 거점화
  1. 1직무정지 새마을금고 이사장, 여전히 경영 관여
  2. 2신임 부산시 행정부시장에 김성기 행안부 인사기획관
  3. 3경정 승진자도 전국 교류…경위 이하 5년씩 부서순환 추진
  4. 4아울렛서 만나는 김해 도자기
  5. 5영업중단 이어 단전 위기…피가 마르는 홈플러스 입점업체들
  6. 6후배 경찰 신체 ‘덥석’…파출소 팀장 추행 혐의 피소
  7. 7부경대 5108명 정보유출…위탁보안 비상
  8. 8“일부 수사 강압·부실” 부산변회, 권한 커진 경찰 첫 평가
  9. 9김해 어르신 생활 불편 해결해 드립니다
  10. 10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29일
  1. 1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2. 2모레노, 은퇴소동 ‘96라인’ 달랜다…대표팀 내홍 풀까
  3. 3부산시대 2년차 읏맨 “홈팬 응원에 성적으로 보답”
  4. 4롯데, 공격서 수비로 중심 이동…주전 새판짜기 예고
  5. 5‘무관의 제왕’은 옛말…케인 발롱도르 품었다
  6. 6‘은퇴 기로’ 손아섭, 2년 만에 NC로…3000고지 향한 행진 계속
  7. 7허구연 KBO 총재, 3연임 사실상 성공
  8. 8K리그2 준PO 12월 2일 개최
  9. 9김해FC, 제6대 사령탑에 설기현 감독 선임
  10. 10롯데 자이언츠 신임 감독 이동욱·단장 이택근(종합)
우리은행
부산 야구장 미래는
“돔? 재건축? 미래가치 따져야” “전문가 주도적 역할 부여를”
부산 야구장 미래는
선수 공간까지 체험하는 돔투어…야구 테마 복합문화시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