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창원 LG가 대형 신인 김종규(206㎝)의 활약을 앞세워 선두 SK의 연승 행진을 저지했다.
LG는 3일 경남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SK를 81-77로 꺾었다.
2연패를 끊은 LG는 선두 SK를 잡아 분위기 반전의 디딤돌을 놨다.
아울러 SK 전에서 기록한 7연패를 끊고 간만에 승리를 챙겼다.
7연승 신바람을 낸 SK는 시소 게임에서 패함에 따라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1일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프로 데뷔전을 치른 김종규는 프로에서 치른 두 번째 경기에서 20점, 9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펄펄 날았다.
전반까지 42-30으로 여유롭게 앞서던 LG는 3쿼터 변기훈에게만 3점슛 3방을 허용하며 추격의 빌미를 제공했다.
SK는 51-56으로 들어간 마지막 쿼터에서 애런 헤인즈의 2점슛과 변기훈의 3점슛이 연달아 림을 갈라 LG를 60-61로 쫓아가며 시소게임을 만들었다.
팽팽한 승부가 이어지던 가운데 문태종이 던진 3점슛이 림을 맞고 튀어나오자 LG 루키 김종규가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 골밑 슛을 넣고 추가 자유투까지 터뜨려 LG 분위기를 이끌었다.
SK가 변기훈의 3점포로 응수했으나 LG는 문태종이 외곽슛으로 다시 맞불을 놨고김시래가 연속 4점을 올려 75-70으로 도망갔다.
SK에서는 변기훈이 다시 3점슛을 터뜨려 끝까지 추격의 고삐를 놓지 않았으나, LG는 김종규가 바로 김시래의 패스를 받아 투핸드 덩크를 성공하고 박래훈이 정확한3점포로 림을 갈라 SK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쳤다.
김종규는 종료 7초를 남기고 SK 용병 코트니 심스가 시간에 쫓겨 던진 3점포가 림에 맞고 튀어나오자 수비 리바운드를 따내며 사실상 LG의 승리를 굳혔다.
SK에서는 변기훈이 3점슛 13개를 던져 9개를 넣는 등 27점을 올리며 분전했다.
4강 후보로 꼽혔던 원주 동부는 원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고양 오리온스에 54-73으로 완패, 5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동부의 신인 두경민이 15점을 넣으며 분전했지만 팀의 연패를 끊지 못했다. 김주성이 무릎 부상으로 벤치에 앉은 가운데 동부는 전반 리바운드 싸움에서 12-18로 밀렸다.
전반을 25-36으로 밀린 동부는 3쿼터 들어서도 점수차를 좁히지 못했다. 4쿼터 6분 29초를 남기고 전면 강압 수비를 펴면서 승부수를 띄웠으나 오리온스는 무려 7명의 선수가 득점에 가세, 동부의 수비를 무너뜨렸다.
울산동천체육관에서는 울산 모비스가 안양 KGC인삼공사를 79-71로 물리치고 3연승을 달렸다.
문태영이 17점을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고 로드 벤슨(14점), 리카르도 라틀리프(12점)가 힘을 보탰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