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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메디클럽

볼트 "대회 지배하겠다는 목표 이뤘다"

"다음 시즌 계획은 미정"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3-08-19 13: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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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회 모스크바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단거리 3관왕에 오른 우사인 볼트(27·자메이카)는 자신만만한 표정으로 승자의 여유를 즐겼다.

볼트는 18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의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 400m 계주 결승에서 자메이카의 우승을 이끈 뒤 공동취재구역에서 "나는 언제나 세계선수권대회를 지배해 위대한 업적을 세우려 최선을 다하고, 이 목표를 이뤘다"고 말했다.

이어 "내 앞을 가로막는 난관을 넘어서 해냈다"면서 "몸이 완전한 상태가 아니었음에도 우승해서 기쁘다"고 덧붙였다.

볼트는 이번 대회 첫 고비이던 100m 결승전을 앞두고 다리에 통증을 느꼈다.

이 여파로 2008년 베이징올림픽부터 시작해 4개 대회 연속으로 세계기록을 작성하던 기세는 이번 대회에서 멈췄다.

하지만 볼트는 기록보다도 계속해서 레이스에서 승리하고 있다는 데에 더 큰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계속해서 대회를 지배한다는 것은 정말 훌륭한 일"이라며 "그래서 다음 세계선수권대회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날 자메이카 계주팀이 세 번째 주자의 순서까지 미국과 치열한 접전을 벌인 것을 두고는 "전혀 걱정하지 않았다"면서 "우리 팀이 잘할 것이라 믿었다"고 했다.

볼트는 내년에 세계선수권대회나 올림픽이 열리지 않지만 여전히 집중력을 유지하는 데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다음 시즌 계획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내년에 대회에 나서지 않고 휴식을 취할 가능성을 묻는 말에 볼트는 "아직은 모르겠다"면서 "코치와 상의해 결정할 일"이라고 물러섰다.

볼트는 "앞으로도 자메이카는 계속 단거리를 지배할 것"이라며 자국의 동료 선수들을 향한 믿음도 드러냈다.

자메이카 육상이 강한 비결을 묻는 말에 "자메이카에서 육상 종목은 점점 더 커지고 있다"면서 "머지않아 더욱 뛰어난 재능을 가진 선수들이 많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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