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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메디클럽

믿었던 송승준 호랑이굴서 뭇매

3.1이닝 7안타 8실점…롯데, 기아에 3-11 대패

톱타자 전준우, 33경기 연속 출루 멈춰

  • 윤정길 기자 yjkes@kookje.co.kr
  •  |   입력 : 2011-05-27 22:27:51
  •  |   본지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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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광주 무등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에서 롯데 선발 송승준이 4회말 1사 만루 상황에서 KIA 이용규에게 싹쓸이 2루타를 맞은 뒤 허탈한 표정을 짓고 있다. KIA타이거즈 제공
롯데는 선발 송승준이 초반에 무너지면서 힘 한 번 써보지 못하고 경기를 내줬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는 27일 광주구장에서 만난 KIA 타이거즈에 3-11로 대패했다.

이번 시즌 9경기에 나와 3승2패 평균자책점 3.83을 거둔 송승준은 이날 KIA 타선에 난타당했다. 3.1이닝 동안 2점 홈런 포함 7개의 안타를 허용하며 8실점했다. 5회 이전에 강판당한 경기는 이날이 처음이었다. 1회를 잘 넘긴 송승준은 2회말 1사 2, 3루에서 차일목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은 뒤 3회말에는 이범호에게 2점 홈런을 맞았다. 4회에는 1사 만루에서 이용규에게 싹쓸이 2루타를 맞은 뒤 김일엽과 교체됐다.

하위타선의 응집력이 승부를 갈랐다. 2회초 홍성흔과 조성환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2, 3루에서 롯데는 단 한 점도 뽑아내지 못했다. 반면 KIA는 2회말 1사 2, 3루에서 8번 타자 차일목이 2타점 적시타를 뽑아내며 2-0으로 앞서 갔다. 송승준을 끌어내린 4회에도 8번 차일목의 안타와 9번 신종길의 볼넷으로 1사 만루 특점 기회를 만들어 상위타선으로 연결시켰다.

지난 20일부터 1번으로 자리를 옮긴 전준우가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 문제는 전준우가 빠진 뒤의 하위타선 공백이다. 지난 시즌 7번 타자를 맡은 전준우는 타율 0.289 홈런 19개로 '공포의 하위타선'을 이끌었다. 올 시즌 한 방이 없는 하위타선은 지난 시즌 상하위 타선 구분 없이 막강 화력을 뿜었던 모습과는 극명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문규현은 롯데 타선의 구멍이다. 수비에서는 기복 없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시즌 타율 0.164(26일 기준)로 시즌 초반에 비해 극심한 부진을 보이고 있다. 올 시즌 득점권 타율은 0.250이다. 표면적으로는 나쁘지 않지만 결정적인 득점 찬스에서 침묵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날 2회초 상황처럼 주자 2, 3루 상황의 득점권 타율은 0.00이다. 주자 1, 2루 상황에서도 안타는 없다. 한편 33경기 연속 출루의 전준우는 이날 5타수 무안타에 그치면서 기록을 이어가지 못했다.

▶광주(27일)

롯 데

000 002 010

3

KIA

022 411 01X

11

▷승 = 로페즈(4승2패) ▷패 = 송승준(3승3패)▷홈 = 이범호 9·10호(3회2점, 6회1점·KIA)


▶목동

L G

010 010 010

3

넥 센

020 001 10X

4

▷승 = 김성태(1승4패) ▷세 = 손승락(1승1패1세) ▷패 = 김광삼(3승1패) ▷홈 = 박용택 9호(2회1점) 이병규 7호(8회1점·이상 LG)


▶대구

S K 

020 010 000

3

삼 성 

070 000 20X

9

▷승 = 차우찬(4승2패) ▷패 = 김광현(2승3패) ▷홈 = 최윤석 1호(2회2점·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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