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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메디클럽

빠져나간 공, 날아간 4연승

글로버 포크볼에 고개숙인 거인

롯데, SK에 2-4 패… 6위 추락

사도스키 7.2이닝 4실점 역투, 타선 4안타 빈공에 패전 멍에

  • 윤정길 기자 yjkes@kookje.co.kr
  •  |   입력 : 2011-05-18 22:21:16
  •  |   본지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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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SK의 경기에서 5회말 2사 2루 상황에서 롯데 좌익수 홍성흔이 SK 정근우의 타구를 잡기 위해 몸을 날렸으나 허사였다. 공이 글러브를 맞고 뒤로 빠지면서 SK는 세 번째 득점에 성공했다. 연합뉴스
불 붙은 롯데 방망이가 포크볼 앞에 속절없이 무너졌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는 18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타선이 SK 선발 글로버에게 9개의 삼진을 당하며 2-4로 패했다. 전날 5할 승률 복귀와 함께 공동 4위에 올랐던 롯데는 하루 만에 다시 6위로 처졌다.

SK는 득점 기회마다 정형화된 'SK식' 공격으로 착실하게 점수를 쌓았다. 2회 2루타에 이은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은 뒤 3회와 5회에는 희생번트로 스코어링 포지션에 주자를 보낸 뒤 희생타와 적시타로 각각 1점을 보탰다.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롯데 타선의 폭발력을 감안하면 3점은 안정권이 아니었지만 SK는 '롯데 킬러' 선발 글로버와 탄탄한 불펜에 자신감을 보였다.

롯데 타선은 SK 선발 글로버의 포크볼에 숨을 죽였다. 이번 시즌 1승을 포함해 롯데전 통산 5경기에 등판해 4승 평균자책점 1.83을 거두고 있는 글로버는 롯데 타선을 맞아 6.1이닝 9탈삼진 1실점으로 강한 모습을 이어갔다. 196㎝의 큰 키에서 내리꽂는 140㎞ 후반대의 빠른 직구와 낙차 큰 포크볼에 롯데 방망이는 번번이 헛돌았다.

7회 1사 이후 볼넷을 허용한 글로버가 마운드를 내려가면서 롯데는 SK 불펜과 맞붙었다. SK가 자랑하는 막강 불펜은 이번 시즌 롯데전 3경기 17.2이닝 16실점으로 약한 모습을 보여 롯데팬에게 역전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 주고 있다.

SK 불펜은 흔들렸다. 두 번째 투수 전병두가 연속 볼넷으로 1사 만루를 만들자 SK는 좌완 정우람을 투입했다. 동시에 부상으로 경기를 다 뛰지 못해 경기 후반부에 마스크를 쓰는 '마무리형 포수' 박경완을 내보냈다.

롯데는 전준우가 우익 선상에 떨어지는 절묘한 텍사스 안타로 한 점을 만회한 뒤 박종윤의 희생플라이로 2-3까지 추격했지만 손아섭이 범타로 물러나며 동점을 만드는 데 실패했다. SK 마무리 정대현은 8, 9회를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불펜의 '롯데 징크스'를 털어냈다.

롯데 선발 사도스키는 7.2이닝 4실점 6탈삼진으로 호투했지만 타선이 침묵하며 아쉬운 패전을 안았다. 8회 2사 후 SK 박정권에게 2-4로 벌어지는 솔로 홈런을 허용한 대목이 아쉬웠다.

▶문학(18일)

롯 데

000 000 200

2 

S K

011 010 01X

4

▷승  = 글로버(4승1패) ▷세 = 정대현(8세) ▷패 = 사도스키(1승2패) ▷홈 = 박정권 6호(8회 1점·SK)


▶대구

넥 센

000 000 000

0

삼 성

101 200 00X

4

▷승 =  카도쿠라(2승2패) ▷패 = 문성현(1승2패)


▶광주

L G

010 001 001

3

KIA

203 200 00X

7

▷승 = 트레비스(3승3패) ▷패 = 봉중근(1승2패) ▷홈 =  윤상균 3호(2회1점·L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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