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김창욱 교수의 이런 골프 저런 골프] 학교 체육에서 본 골프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1-01-13 19:01:54
  •  |   본지 3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한국 골프의 폭풍은 그칠 줄 모른다. 미국 일본에서 들려오는 우승 소식도 이제는 당연하다고 생각할 만큼 흔한 일이 돼 버렸다.

지난해 미국여자투어 상금왕 최나연, 세계랭킹 1위 신지애, 일본남자투어 상금왕 김경태, 광저우 아시안게임 남녀 동반 우승 등 풍성한 결과가 이를 대변한다. 바야흐로 태권도나 양궁 종목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것이다.

이러한 빠른 속도의 성장 이면에는 한 번쯤 짚어봐야 할 문제가 없을까.

선진국에서의 체육은 이른바 '사회체육'(Sports for all)의 하나로 국민의 복지와 여가의 측면에서 운영하고 있다. 학교교육에서 체육은 매우 중요한 부분이며, 학교교육을 통한 체육활동은 당연시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선수 대부분이 초등학교 때부터 학업을 중단하고 운동에만 전념한다. 이제 우리나라도 골프뿐만 아니라 전 종목 선수들의 학습권에도 관심을 둬야 하지 않을까.

학생의 기본 교육은 부모와 선생님 나아가 국가의 책임이다. 그 변화의 바람으로 이미 야구 축구에서 모든 시합을 주말리그로 전환해 시행하고 있다. 그럼 골프는 어떻게 변해야 할까. 라운드를 한 번 하자면 최소한 이동거리를 포함하여 7시간이 걸리는데, 언제 수업을 해야 하는가. 그리고 과연 주말에 시합하고자 한다면 시합 장소를 어떻게 빌릴 것인가. 그래서 학업을 중단하고 골프에만 전념하는 것을 반대하지만, 현실에 맞춰 접근할 만한 획기적인 방법이 없어 사실 난감하다.

현재 전국 중·고등학교 골프 등록선수는 지난해 기준 2277명. 부산은 114명이며 해당 학교만 48개나 된다. 골프는 사회 전체의 문제여서 국가를 비롯해 골프협회 학교 선수 학부모가 함께 고민하고, 문제 해결에 나서야 한다.

우선 골프협회에서는 지속적으로 지역 교육청과 협의해 불법이나 편법이 아닌 제도권 내에서 운동하는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 골프연습장과 쇼트게임장의 주니어 요금제 시행, 퍼블릭골프장 주니어 부킹 시간확보와 요금 할인, 9홀 플레이 활성화, 컨트리클럽과 기업체의 우수선수 지원, 생활체육 골프교실 확대 등이 좋은 예가 될 수 있겠다. 학교에서는 선수들을 위한 교사들의 주말 보충수업이나, 온라인 강좌의 확대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기본 학습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정부에서는 골프의 특수성을 고려해 일률적 방침보다는 앞서 언급한 주니어 지원 정책을 현실성 있게 제도화하는데 뒷받침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학부모의 의식전환도 필요하다.

상금을 많이 받는 프로선수도 좋지만, 올바른 인성과 기본적인 소양을 갖춘 인격체로서 먼저 성장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인식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사회체육을 통해 골프를 즐기고, 그 속에서 재능이 뛰어난 선수들이 발굴되는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

골프 칼럼니스트·부산외국어대학교 사회체육학부 골프 담당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직무정지 새마을금고 이사장, 여전히 경영 관여
  2. 2지광 70억 있다면서…세금도 34억 10여 년 체납
  3. 3경정 승진자도 전국 교류…경위 이하 5년씩 부서순환 추진
  4. 4송파 247만 장 검증, 신분확인·촬영요구로 시작부터 차질(종합)
  5. 5[근교산&그너머] <1484> 통영 학림도 망산
  6. 6‘가덕 증액 문서화’ 쳇바퀴…우선시공분 내달초 착공 희박(종합)
  7. 7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8. 8신임 부산시 행정부시장에 김성기 행안부 인사기획관
  9. 9아직 관객 많은 ‘오디세이’인데…아이맥스관에서 내린 사정
  10. 10아울렛서 만나는 김해 도자기
  1. 1송파 247만 장 검증, 신분확인·촬영요구로 시작부터 차질(종합)
  2. 2대한항공 말흐리기…실체없는 통합LCC 부산 허브
  3. 3[뉴스 분석] 종교인·언론사주가 국회 권위 훼손…도덕성 논란까지
  4. 4부울경 광역의회 협력강화 선언 “미래산업 함께 육성”
  5. 5李 대통령 “국민 생명·안전 지키기가 최우선”
  6. 6‘가상자산 과세 유예’ 결론 못낸 당정
  7. 7여야 ‘조희대 국조’ 두고 공방 격화
  8. 8밤샘농성 장동혁 "피의자 선관위가 새벽 4시에 투표용지 가져가"
  9. 9[속보] 대통령비서실, 30억 들여 월평균 11회 여론조사…내용은 비공개
  10. 10지광, 국회 동행명령 끝내 불응…여야 “즉시 고발”
  1. 1지광 70억 있다면서…세금도 34억 10여 년 체납
  2. 2‘가덕 증액 문서화’ 쳇바퀴…우선시공분 내달초 착공 희박(종합)
  3. 3퇴직금 2028년부터 사외적립…체불 예방
  4. 4부산시 “부산에 글로벌 AI 허브 유치하겠다”
  5. 5미래에셋·대신증권·빗썸도 뚫렸다(종합)
  6. 6사실상 금융업 전체가 다 털릴 판…靑, 긴급 대응회의(종합)
  7. 7첫 100조 분기매출 하닉 “100조 주주환원 하겠다”(종합)
  8. 8전용터미널·화주 인센티브 등 북극항로 상업운항 지원 요구
  9. 9부산과학기술협의회·CTO평의회 역량 확대
  10. 10부산銀 센텀센터, 스타트업 지원 거점화
  1. 1직무정지 새마을금고 이사장, 여전히 경영 관여
  2. 2경정 승진자도 전국 교류…경위 이하 5년씩 부서순환 추진
  3. 3신임 부산시 행정부시장에 김성기 행안부 인사기획관
  4. 4아울렛서 만나는 김해 도자기
  5. 5후배 경찰 신체 ‘덥석’…파출소 팀장 추행 혐의 피소
  6. 6영업중단 이어 단전 위기…피가 마르는 홈플러스 입점업체들
  7. 7부경대 5108명 정보유출…위탁보안 비상
  8. 8“일부 수사 강압·부실” 부산변회, 권한 커진 경찰 첫 평가
  9. 9김해 어르신 생활 불편 해결해 드립니다
  10. 10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29일
  1. 1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2. 2모레노, 은퇴소동 ‘96라인’ 달랜다…대표팀 내홍 풀까
  3. 3부산시대 2년차 읏맨 “홈팬 응원에 성적으로 보답”
  4. 4롯데, 공격서 수비로 중심 이동…주전 새판짜기 예고
  5. 5‘무관의 제왕’은 옛말…케인 발롱도르 품었다
  6. 6‘은퇴 기로’ 손아섭, 2년 만에 NC로…3000고지 향한 행진 계속
  7. 7허구연 KBO 총재, 3연임 사실상 성공
  8. 8K리그2 준PO 12월 2일 개최
  9. 9김해FC, 제6대 사령탑에 설기현 감독 선임
  10. 10롯데 자이언츠 신임 감독 이동욱·단장 이택근(종합)
우리은행
부산 야구장 미래는
“돔? 재건축? 미래가치 따져야” “전문가 주도적 역할 부여를”
부산 야구장 미래는
선수 공간까지 체험하는 돔투어…야구 테마 복합문화시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