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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메디클럽

<광저우 아시안게임 D-10> 이색 종목들

술래잡기 같은 '카바디', 용무늬 배달리기 '드래곤보트'

퀵스텝·차차차… 춤 대결도 재밌습니다

  • 염창현 기자
  •  |   입력 : 2010-11-01 20:40:17
  •  |   본지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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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카바디와 드래곤보트, 댄스스포츠처럼 자주 볼 수 없었던 이색종목들이 벌어져 눈길을 끈다.

■ 술래잡기+피구=카바디

환상의 짝궁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는 스포츠댄스 등 이색종목도 다수 포함되어 있다. 스포츠댄스 스탠더드 종목인 탱고와 폭스트롯에 출전하는 국가대표 남상웅(오른쪽)과 송이나. 연합뉴스
카바디는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부터 치러진 종목이지만 그동안 한국이 출전하지 않아 낯설다. 인도,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등지에서 인기를 구가하는 종목으로 한국에서는 부산과 체육대학 학생들을 주축으로 한 동호회가 즐기고 있다. 이번 광저우 대표팀은 부산 동아대 선수들이 핵심이다.

경기 방법은 가로 12.5m, 세로 10m의 경기장을 반으로 나누어 전후반 40분을 치르며 공수는 한번씩 계속 되풀이된다. 적진에 침투해 상대 선수를 손으로 건드리고 중앙선을 넘어 귀환하면 공격이 성공해 1점을 얻지만 붙잡혀서 실패하면 1점을 내주는 식으로 채점이 이뤄진다. 찍고 도망치는 게 급선무라서 순발력이 필수다. 하지만 수비자들이 공격자를 덮칠 수도 있기 때문에 격투기에 등장하는 그래플링 기술이 필요할 때도 있다.

■드래곤보트

올해 수영강에서 국제 드래곤보트대회가 열려 부산팬들에게는 어느정도 익숙한 종목이다. 고요한 물에서 22명이 길이 11.6m, 너비 1.12m인 배를 타고 더 빨리 결승선을 끊는 팀이 이기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철저한 팀 경기다. 좌우 10명씩 20명이 노를 저을 때 추진력이 효율적으로 집결되도록 선두에 앉은 선수가 북을 두드려 박자를 맞춘다. 후미에는 배의 진로를 조정하는 키잡이가 앉는다. 종목은 남녀 250m, 500m, 1000m 등으로 있어 금메달이 6개나 걸렸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 남자만 거리별 전 종목에 출전하며 목표는 금메달이다. 순간적 근력과 지구력이 발군인 카누 선수들로 정예부대를 구성했기 때문에 자신감이 높다.

■'귀족풍 향연' 댄스스포츠

댄스스포츠는 경쟁이기도 하지만 정상급 볼룸댄스를 종류별로 모두 볼 수 있기 때문에 '관상 종목'으로 관심을 모은다. 댄스스포츠는 2005년 마카오에서 열린 동아시아경기대회에서 경기로 도입된 뒤 이번에는 아시안게임의 정식종목으로 자리를 잡았다. 아시아 최고의 댄서들이 번호표를 달고 한꺼번에 볼룸에 모여 심판과 관중 앞에서 우아하고 화려한 자태를 뽐낸다. 한국은 왈츠, 탱고, 슬로우 폭스트롯, 퀵스텝, 차차차, 자이브, 삼바, 파소도블레 등에 모두 출전해 전 종목 메달권 진입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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