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와 두산이 29일부터 5전 3선승제로 벌이는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PO)가 사실상 막을 올렸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6일 오후 준PO에 나설 롯데와 두산의 26명 엔트리를 각각 발표했다. 롯데는 투수 11명과 포수 2명, 내야수 7명, 외야수 6명을 발탁했다. 징계를 받았던 가르시아가 포함됐지만 올 시즌 선발 투수로 나섰던 신예 김수완은 정규리그 막판 페이스가 떨어져 빠졌다. 롯데는 송승준과 사도스키, 장원준, 이재곤으로 이어지는 4인 선발 체제를 운용할 것으로 보인다. 내·외야 수비를 모두 볼 수 있는 정보명과 외야 수비가 좋고 주루플레이가 뛰어난 황성용도 이름을 올렸다.
두산은 투수 10명과 포수 3명, 내야수 8명, 외야수 5명으로 구성했다. 선발진에 포진한 히메네스와 김선우, 홍상삼, 왈론드가 엔트리에 들었고 음주 교통사고 물의를 일으켰던 마무리 투수 이용찬은 예상과는 달리 포함되지 않다.
지난해 준PO에서 두산에 1승 후 3연패를 당해 탈락했던 롯데는 올해 설욕을 벼르고 있다. 정규리그 상대전적에서 두산에 12승 7패로 앞서 선수단에는 어느때보다 자신감이 넘쳐 흐른다. 선수들은 긴장감을 유지한 채 휴식 없이 매일 훈련과 경기로 결전의 날을 기다리고 있다. 지난 24일 마지막 홈경기 후 주전들은 부산에 남아 계속 훈련했고 2진급만 서울로 이동해 25일 정규리그 최종전을 가졌다. 롯데는 준PO 전날인 28일까지 부산에서 훈련을 가진 뒤 서울로 갈 계획이다.
좋은 소식도 잇따르고 있다. 정규리그 막판 오른쪽 발목 부상을 당했던 4번 타자 이대호는 지난 25일부터 배팅훈련을 하며 준PO 1차전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징계를 받아 시즌 마지막 7경기에 빠졌던 가르시아는 2군 경기에 출전해 감각을 끌어올리는 데 주력 중이다. 우려했던 홍성흔은 부상에서 복귀한 뒤 예전의 모습을 보여줘 로이스터 감독이 안심하고 있다.
준PO 1, 2차전은 29일~30일 잠실에서 열리며 3, 4차전은 다음달 2~3일 사직에서 벌어진다. 5차전까지 가면 다음달 5일 잠실에서 PO 티켓을 놓고 마지막 대결을 펼친다. 이에 앞서 28일 잠실구장에서 양 팀 감독과 선수 각각 2명이 참가하는 미디어데이가 예정돼 있다. 1차전 선발 투수는 이날 발표된다.
준플레이오프 출장자 명단 |
롯데 |
투수 (11명) |
강영식 허준혁 이정훈 이재곤 배장호 임경완 송승준 김일엽 김사율 사도스키 장원준 |
포수 (2명) |
강민호 장성우 |
내야수 (7명) |
정보명 조성환 황재균 이대호 박종윤 문규현 김주찬 |
외야수 (6명) |
이승화 전준우 손아섭 황성용 가르시아 홍성흔 |
두산 |
투수 (10명) |
김승회 김선우 고창성 정재훈 홍상삼 이현승 왈론드 히메네스 김창훈 임태훈 |
포수 (3명) |
용덕한 양의지 이성열 |
내야수 (8명) |
김재호 최준석 손시헌 고영민 김동주 이두환 이원석 오재원 |
외야수 (5명) |
임재철 정수빈 이종욱 민병헌 김현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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