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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월드컵 축구] 2연패 세르비아 16강행 실패

  • 신수건 기자
  •  |   입력 : 2010-06-24 21:54:19
  •  |   본지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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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랜던 도너번(왼쪽)이 24일(한국시간) 남아공 월드컵 C조 3차전 알제리와의 경기에서 후반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린 뒤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핌 베어백 감독이 이끄는 호주가 동유럽의 강호 세르비아를 꺾었으나 16강 진출에는 실패했다.

호주는 24일(한국시간) 새벽 넬스프뢰이트 음봄벨라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세르비아와의 D조 3차전에서 팀 케이힐(에버턴)과 브렛 홀먼(아제트)이 연속 골을 터뜨려 2-1로 이겼다. 호주는 1승 1무 1패를 기록했지만 조 3위로 16강행에는 실패했다. 독일을 1-0으로 꺾어 파란을 일으켰던 세르비아는 가나에 이어 약체로 평가되던 호주에게도 일격을 당해 고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어야 했다.

호주는 시종 밀렸으나 한 번 찾아온 기회를 득점으로 연결시키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호주는 후반 24분 오른쪽에서 루크 윌크셔(디나모 모스크바)의 크로스를 받은 케이힐이 문전 중앙에서 높이 솟구쳐 골대로 빨려 들어가는 선제 헤딩골을 성공시켰다. 이어 4분 후에는 중앙에서 공을 몰고가던 브렛 홀먼이 페널티 지역 바깥에서 벼락 같은 왼발 중거리슛을 작렬시켜 2-0으로 달아났다.

반격에 나선 세르비아는 후반 39분 호주 골키퍼가 펀칭한 공을 문전에 쇄도하던 마르코 판텔리치(아약스)가 가볍게 밀어넣어 추격에 불을 당겼지만 16강 진출에 필요한 한 골을 만회하기엔 시간이 부족했다.


◆ 美 인저리타임 골 기사회생

미국이 천신만고 끝에 16강에 올랐다.

미국은 24일(한국시간) 프리토리아 로프투스 페르스펠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C조 최종 3차전에서 경기 종료 직전 터진 랜던 도너번(LA 갤럭시)의 천금 같은 결승골로 알제리를 1-0으로 꺾었다. 이로써 1승 2무로 승점 5점을 확보한 미국은 잉글랜드와 타이를 이뤘지만 다득점에서 앞서 조 1위로 16강에 올랐다. 미국은 27일 새벽 3시30분 D조 2위 가나와 16강전을 펼친다.

'축구 신동' 도너번이 미국을 구했다. 90분을 다 뛰고도 0-0. 얼마 남지 않은 인저리타임이 지나면 양팀 모두 16강 티켓이 멀이지는 순간 도너번이 기적 같은 결승골을 터뜨렸다. 알제리 문전을 파고든 알티도어의 크로스가 혼전 중에 흘러나오자 도너번이 강력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알제리는 1무 2패로 조 최하위를 기록하며 짐을 싸야 했다.

이날 경기는 양팀 모두 한 차례씩 골대를 때리는 불운이 이어지면서 쉽게 득점이 나오지 않았다. 알제리는 전반 6분 라피크 제부르(아테네)가 감각적인 발리슛을 터뜨렸으나 크로스바를 맞고 튀어나왔고 미국은 후반 12분 클린트 뎀프시(풀럼)의 슛이 골대를 맞고 나와 땅을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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