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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메디클럽

[스포츠 플러스] 후반의 악몽 WHY?

에글리, K-리그 13경기서 4승4무5패 정규리그 12위

강팀엔 공격·약팀엔 수비 허점… 실점 많은 후반이 열쇠

  • 김용호 기자 kyh73@kookje.co.kr
  •  |   입력 : 2007-04-27 20:29:16
  •  |   본지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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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부산아이파크FC 앤디 에글리 감독
프로축구 K-리그 2007 시즌이 25%가량 진행됐다. 부산아이파크는 13경기에서 4승4무5패(컵대회 포함)를 기록 중이다. 정규리그 12위다. 당초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목표로 내걸었던 앤디 에글리 감독의 출사표는 적어도 현재까지는 실현 가능성이 높지 않다. 하지만 아직은 시즌 초반. 중위권과 승점차가 크지 않아 반격의 기회는 남아 있다. 그동안의 경기 기록에서 나타난 부산 아이파크의 전력과 앞으로 보완점을 찾아보자.


▲후반이 열쇠=부산은 13경기에서 11골을 넣고 14골을 내줬다(표1). 실점 시간을 보면 후반에 집중돼 있다. 14골 가운데 11골이 후반이고, 15분 단위로 쪼개 보면 시간대에 상관없이 골을 먹고 있다. 전반에 잘 막다가 후반에 실점이 많은 것은 상대가 부산의 전술을 읽는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반대로 상대팀의 공격전술 변화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다는 비판도 가능하다. 수비수 사이를 꿰뚫는 빠른 패스나 수비 뒷공간에 떨어지는 공격에 자주 실점을 허용한 것도 눈에 띈다. 게다가 골키퍼의 실수까지 반복되고 있다. 득점도 11골 가운데 8골이 후반에 터졌다. 부산은 후반 시작 후 30분 사이에 전체 득점의 절반이 훨씬 넘는 7골을 몰아넣었다.

특이한 점도 있다. 부산은 전반에 75번의 슈팅을 내줬지만 3골로 막은 데 비해 후반에는 오히려 57번의 슈팅에서 11골을 허용했다(표2). 수비 집중력이 떨어졌다는 뜻이다. 전후반 경기 흐름을 정리한 기록을 봐도 마찬가지다(표3). 부산은 전반에 지고 있다가 후반에 이긴 경우는 없고 딱 1번 비긴 게 고작이다. 반면 전반까지 이기거나 비기다가 후반에 패한 경우는 3경기나 된다.

이른바 '빅5(수원 포항 서울 울산 성남)' 팀과 나머지 팀들의 경기 결과를 비교한 표4를 보자. 부산은 강팀을 상대로 5경기에서 3골을 뽑았으나 나머지 팀들에게는 8골로 경기당 1골씩을 얻었다. 실점은 빅5에게는 경기당 1골에 그쳤지만 나머지 팀들에게는 8경기 9골로 조금 더 내줬다. 슈팅을 보면 빅5에게는 34번(경기당 6.7개) 시도했다. 반면 나머지 8경기에서는 71개로 경기당 9개 가까운 슛을 쏘았다. 결국 '강팀'을 상대로는 공격에 힘이 없었고, '약팀'을 만나면 수비까지 무너졌다는 결론이 가능하다.

부산은 홈에서 시즌 3승을 거뒀으나 뜯어보면 홈 이점을 살리지 못했다(표5). 홈 7경기에서 6골로 원정(6경기)보다 불과 1골 더 많이 넣었다. 실점은 홈(8골)에서 원정(6골)보다 많다. 물론 홈에서 많은 슛을 시도했으며 경남전에서 한꺼번에 4골을 내줬다는 점도 간과할 수는 없다.

▲구멍난 '용병'=선수 개인별로 보면 용병의 공백이 아쉽다. 4경기에 출장한 스트라이커 윌리암은 단 1개의 공격포인트도 기록하지 못한 채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미드필더 페르난도는 5경기에 나왔지만 모두 90분을 뛰지 못하고 교체됐고 최근에는 2군 경기에도 활약이 없다. 그나마 루시아노가 12경기에 출장했으나 6경기는 교체 출전이었다.

국내파 가운데는 '총알' 이승현의 활약이 보이지 않는다. 올림픽대표팀 차출이 잦아 팀에서 역할이 줄었다. 올해 8경기에 나왔지만 공격 포인트가 하나도 없다. 이승현과 함께 측면 공격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되던 박규선이 조금씩 살아나는 것은 반갑다. 미드필더 안영학과 팀의 주장이자 중앙수비수인 심재원은 정규리그와 컵대회를 가리지 않고 13경기에 모두 출장했다. 특히 중원에서 안영학의 분전은 돋보인다. 게다가 최근에는 이여성이 가세해 부산 허리에 힘을 싣고 있다. 부상 중인 이강진과 한재웅, 서동명 등이 빨리 돌아와야 팀 운용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5일 경남전에서 올 시즌 최다 4골을 내주고 패한 뒤 고개숙인 부산 아이파크 선수들.


시간대별 기록 <표1>

시간

0-15

16-30

31-45

45-60

61-75

76-90

합계

득점
실점

1
2

1
0

1
1

3
4

4
4

1
3

11
14


◇ 슈팅 <표2>

구분

전반

후반

합계

시도
허용

57
75

48
51

105
126


◇ 전후반 흐름 <표3>

구분

홈

원정

전승-후승
전승-후패
전패-후승
전패-후패
전패-후무
전무-후승
전무-후패
전무-후무




1

3
2
1

1


1
1

1
2


K-리그 득점 순위 

순위

선수명

팀명

득점

경기수

경기당득점

1
2
3
4
5
6

루이지뉴
데얀
데닐손
정조국
김상록
박주영

대구
인천
대전
서울
인천
서울

11
8
8
5
5
4

13
12
13
12
12
9

0.85
0.67
0.62
0.42
0.42
0.44


◇선수별 기록-공격수

이름

출장(교체)

득점

도움

슛

오프사이드

박성호
루시아노
윌리암

13(4)
12(6)
4(1)

2
3
0

1
0
0

10
17
6

9
4
3


◇선수별 기록-미드필더

이름

출장(교체)

슛

공격포인트

파울(경고)

안영학
이정효
이승현
박규선
이여성
페르난도

13
10
8(3)
9(1)
10(2)
5(5)

13
6
9
6
3
5

2
0
0
1
3
1

43(2)
13(1)
4
13(2)
13
10(1)


◇선수별 기록-수비수

이름

출장(교체)

파울(경고)

공격포인트

심재원
배효성
이장관
박충균
변성환

13
10
11
7
8(3)

19(3)
11(퇴장1)
10(퇴장1)
12(2)
5

1
0
1
0
1


상대별 기록 <표4>
 

홈

원정

득점
실점
슛 시도
슛 허용
파울
코너킥

6
8
62
61
137
28

5
6
43
65
113
27


홈·원정기록 <표5>
  홈 원정
득점
실점
슛 시도
슛 허용
파울
코너킥
6
8
62
61
137
28
5
6
43
65
113
27

각종기록

연승
연패
연속무승
연속무패
홈승점
원정승점

2
2
4
3
10(3승1무3패)
6(1승3무2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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