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가 부러지지 않는 이상 꾸준히 경기에 나설 생각입니다."
2년 연속 일본프로야구 센트럴리그 개막전에서 홈런을 쏘아 올린 이승엽은 팀 승리에 보탬이 되는 동점 솔로 아치를 그렸다는 점에 만족스러워했다.
그러나 7회 왼쪽 어깨 통증으로 교체된 탓인지 인터뷰에서는 신중한 모습이었다. 최근 정규 시즌을 준비하다 왼쪽 어깨가 좋지 않았다는 그는 "뼈가 부러지지 않는 이상 이제 일찍 더그아웃에 들어오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힘줘 말했다.
다음은 이승엽과의 일문일답.
-2년 연속 개막전에서 홈런을 터뜨렸는데.
▲팀이 이겨 기분이 좋고 동점 홈런으로 힘을 보태 기쁘다. 날씨가 추워 경기하는 데 힘들었다. 1회 잘 맞은 타구가 1루수 직선타에 그쳤을 때 '오늘 힘든 경기가 될 것 같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겨서 좋다.
-홈런을 칠 때 상황을 설명해 달라.
▲상대 투수인 미우라가 볼 카운트 1-3에서 직구 아니면 역회전 볼을 던질 것으로 예상했다. 홈런 친 구종은 역회전이었는데 때마침 바람도 잘 불었다.
-7회 어깨 통증으로 교체됐는데.
▲최근 시즌을 준비하면서 어깨가 좋지 않았는데 날씨가 추워 근육이 뭉쳤다.
-1점차 상황에서 빠지기가 어려웠을텐데.
▲오늘만 날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단순 통증이기 때문에 내일과 모레 경기에 출전하는데 문제가 없다. 뼈가 부러지지 않는 이상은 꾸준히 경기에 출전할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