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루키' 류현진이 연봉 인상률에서 새 역사를 썼다.
한화 구단은 28일 류현진과 1억 원에 내년 시즌 재계약을 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고졸 신인으로 올시즌 투수 부문 3관왕에 오른 류현진은 데뷔 첫 해 신인 연봉 상한선인 2000만 원에서 무려 400%가 인상된 1억 원에 도장을 찍으면서 프로야구 25년 역사에서 역대 연봉 최고 인상률을 기록하는 영광을 안았다. 종전 최고 인상률은 지난해 말 삼성의 마무리 오승환이 재계약하면서 세운 225%다.
류현진은 역대 2년차 최고 연봉인 팀 선배 조성민의 1억110만 원(2006년)에는 못미치지만 순수 신인으로 2년차에 연봉 1억 원을 돌파한 첫 사례로 남을 전망이다.
인천 동산고를 졸업하고 지난해 계약금 2억7000만 원에 한화 유니폼을 입은 류현진은 150㎞에 육박하는 빠른 공과 낙차 큰 커브, 팀 선배 구대성에게서 전수 받은 체인지업 등으로 괴력을 발휘하며 다승(18승), 평균자책점(2.23), 탈삼진(204개) 등 투수 트리플 크라운 위업을 이뤘다.
류현진은 정규리그의 성적을 발판으로 사상 처음 신인왕과 최우수선수(MVP)를 동시에 석권했고 데뷔 첫해 포지션별 최고 선수에게 돌아가는 골든글러브를 수상하는 등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