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의 용병 투수 브라운(29)과 한화의 베테랑 투수 정민철(34)이 28일 오후 2시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선발 투수로 재격돌한다.
이들은 지난 23일 2차전에서 선발로 맞붙었기 때문에 5일 만의 리턴매치다. 당시 브라운은 4이닝 4안타 4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고, 정민철은 3⅔이닝 3안타 2실점하며 강판당해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브라운은 올시즌 11승 9패, 방어율 2.68을 기록했다. 한화전에서는 3경기에 선발 등판해 승수 없이 2패만을 안았으며 방어율도 3.71로 좋지 않았다.
한국시리즈 2차전 때 3회까지 무실점으로 호투하다 4회 루 클리어를 시작으로 김태균 한상훈 신경현에게 차례로 2루타를 두들겨 맞은 아픈 기억이 있다. 브라운으로서는 잠실구장이 중앙 펜스까지의 거리가 125m로 대전(114m), 대구구장(117m)보다 넓어 홈런 부담이 적다는 점이 유리하다.
브라운과 선발 맞대결을 펼치는 정민철은 팀이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는 절박한 처지여서 기사회생의 중책을 맡았다.
올해 정규시즌 성적은 7승 13패에 방어율 3.93이다. 삼성전 상대전적에서는 1경기에서 6이닝 2실점(1자책)하며 방어율 1.50으로 좋았다. 다만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심정수에게 1타점 2루타를 맞은 게 뼈아팠다.
정민철은 팀 마운드 사정상 5차전 선발로서 승리를 따내야 한다는 부담이 훨씬 크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