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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대성 |
한화의 문동환(34)- 구대성(38) 계투조가 포스트시즌에서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고 있다.
선발에서 롱 릴리프로 변신한 문동환이 철벽 마무리 구대성과 짝을 이루면서 무실점 계투로 승리를 두 차례나 지켰다. 반면 삼성으로서는 이들 30대 노장 듀오를 공략하지 않고서는 한국시리즈 우승컵을 넘볼 수 없는 처지가 됐다.
문동환-구대성 조가 새삼 위력을 발휘한 것은 지난 23일 삼성과의 한국시리즈 2차전. 1차전을 삼성에 0-4로 내주고 맞은 2차전에서 이들은 5⅓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한화의 승리를 이끌었다.
김인식 한화 감독은 4-1로 앞선 4회 말 선발 정민철이 1사 만루에서 박한이에게 희생플라이를 맞고 실점하자 바로 문동환을 불러올렸다. 문동환은 이어진 조동찬 타석에서 3루수 이범호의 송구 실책으로 만루에 몰렸으나 양준혁을 우익수 플라이로 잡고 급한 불을 껐다. 문동환은 이후 8회 1사까지 3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고, 마운드를 이어받은 구대성은 1⅔이닝 동안 삼성타선을 무안타로 잠재웠다.
이들 복식조는 지난 17일 현대와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4차전에서도 선발 송진우의 뒤를 받쳐 완벽투를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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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동환 |
문동환은 4-0으로 앞선 6회부터 마운드에 올라 내야안타 1개를 내줬을 뿐 2⅔이닝 동안 타자 9명을 범퇴시켰다. 이어 등판한 구대성도 1⅔이닝을 무안타로 틀어막았다. 1패 뒤 2연승을 달리던 한화는 이들의 활약에 힘입어 7년 만에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
한화는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특급 마무리 구대성의 파트너로 권준헌 최영필 지연규 등을 투입해봤지만 최적의 조합을 이끌어내지는 못했다. 그러던 차에 위기를 꾸역꾸역 헤쳐가는 노련함이 돋보이는 선발요원 문동환이 구원투수로 기용됐고 한국시리즈에서도 불펜으로 중용되고 있다.
문동환은 지난 정규시즌에서도 중요 경기에서는 구원투수로 노련미를 뽐낸 적이 있다. 4월 8일 KIA와 시즌 개막전에서 송진우를 구원해 1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투수가 됐다. 구대성은 그때 세이브를 올렸다.
문동환-구대성 콤비는 리그 최고로 통하는 삼성의 젊은 계투조 권오준(26)-오승환(24)과 비교되면서 더욱 더 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