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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코트디부아르, 아쉬운 무승부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0-06-16 01: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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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조'에 속한 포르투갈과 코트디부아르의 16강 경쟁이 무승부로 끝이 났다.

포르투갈은 15일(한국시간) 밤 남아프리카공화국 포트엘리자베스 넬슨만델라베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 남아공월드컵 G조 조별리그 코트디부아르와 1차전에서 치열한 90분 공방전을 펼쳤으나 끝내 골이 터지지 않아 0-0으로 비기고 말았다. 이로써 양팀은 승점 1점씩만을 확보한 채 2,3차전에서 브라질, 북한을 상대로 승점 사냥에 나서게 됐다.

세계랭킹 3위 포르투갈과 아프리카 최강국 코트디부아르의 첫 판 승부는 그라운드를 적신 빗줄기에도 아랑곳없이 뜨겁게 달아올랐다.

전반 6분 포르투갈 전력의 핵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치고 들어가는 순간 디디에 조코라(세비야)가 거친 태클로 경고를 받으면서 분위기가 격해지기 시작했다.

호날두는 코트디부아르 수비진의 집중 견제 속에도 30여m 거리에서 기습적인 중거리슛을 쐈으나 골포스트를 맞고 튀어나와 버렸다. 호날두는 아쉬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고 코트디부아르 벤치에서 지켜보던 디디에 드로그바(첼시)는 한숨을 내쉬며성호를 그었다.

반격에 나선 코트디부아르는 14분 시아카 티에네(발랑시엔)가 골문 오른쪽을 겨냥해 왼발로 감아쳤으나 골대를 살짝 빗나갔고 곧이어 이스마엘 티오테(트벤테)의 슛이 터졌지만 크로스바를 넘겼다.

주도권을 잡기 위한 양팀의 기 싸움은 더욱 거세졌고 호날두는 코트디부아르의 기 드멜(함부르크)과 몸싸움 끝에 언쟁을 벌이다 같이 경고를 받기도 했다.

양팀은 줄기차게 미드필드 싸움을 펼쳤지만 제대로 슈팅 기회를 잡지 못한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서도 양상은 비슷했다.

코트디부아르는 후반 시작하자마자 제르비노(릴)가 좌측 사각지대에서 강력한 왼발 슛을 날렸으나 골문을 빗나갔고 9분께에는 야야 투레(바르셀로나)의 패스를 받은 칼루가 짧게 끊어 찼지만 위력이 없었다.

경기가 풀리지 않자 포르투갈 벤치는 시망(아틀레티코)과 티아구(아틀레티코)를교체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코트디부아르 벤치에선 지난 4일 일본과 평가전에서 오른 팔꿈치 골절상을 입었던 세계 최고의 공격수 드로그바가 몸을 풀기 시작했다.

마침내 스벤예란 에릭손 감독은 후반 21분 살로몽 칼루 대신 드로그바를 투입해승부수를 띄웠다.

하지만 수술을 받은 지 열흘밖에 지나지 않은 드로그바의 몸상태는 정상이 아니었다.

오른팔에 대한 부담 때문인지 움직임이 여의치 않았고 몸싸움도 피하는 경향이었다.

양팀 모두 공격을 실마리를 찾지 못하는 상황에서 포르투갈은 후반 30분 하울 메이렐르스(에피세 포르투)가 강력한 중거리슛을 날렸으나 골문으로 연결되지 못했고 계속된 공격에서 호날두가 회심의 프리킥을 날렸으나 크로스바를 넘어갔다.

드르고바는 후반 인저리타임 때 2대1 패스로 문전을 돌파한 뒤 왼발 슛을 시도했지만 빗맞고 말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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