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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중간선거를 하루 앞둔 2일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한 남성이 투표 독려 포스터 앞을 지나가고 있다. 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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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집권 2기 후반기 국정 향방을 좌우할 중간선거가 3일(현지 시간) 동부 기준 오전 5시(한국 시간 3일 오후 7시) 버몬트주 일부 지역을 시작으로 막을 올렸다. 민주당이 상·하원 모두 탈환할 것이란 예측이 나오면서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은 투표 시작 전까지 지지층 결집에 사활을 걸었다.
이번 선거에선 임기 6년의 연방상원 의원 100명 중 35명, 임기 2년의 연방하원 의원 435명 전원, 36개 주 주지사와 주의회 의원을 새로 뽑는다. 투표 시간은 주마다 다르며, 개표는 투표가 끝나는 곳부터 차례로 진행된다. 인디애나주와 켄터키주는 이날 오후 6시, 알래스카주는 이튿날 새벽 1시까지 투표가 이어진다.
4년 대선 주기의 절반쯤에 치러지는 중간선거는 현 정권에 대한 중간평가 성격을 지닌다. 따라서 선거 결과에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적 운명이 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하원 선거 판도는 이미 민주당 쪽으로 기울었다는 분석이 많다. 민주당이 230~240석을 확보해 다수당이 될 것이란 관측이 현지에서 힘을 얻는다.
민주당이 상원마저 탈환하면 트럼프 대통령은 ‘조기 레임덕’에 직면할 가능성이 크다. 상원은 현재 공화당 53석, 민주당 47석으로 구성됐다. 이번 선거에서 새로 선출하는 35석의 현역 의원은 공화당 22명, 민주당 13명이다. 따라서 개표 결과 민주당이 35곳 중 17곳 이상에서 이기면 상원 다수당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