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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라비아해에 배치된 미국 항공모함 조지워싱턴 호. 미 중부사령부 엑스 계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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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들이 사석에서 이란 전쟁이 대통령 임기 말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언급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간 대외적으로 이란 전쟁의 조기 종전을 장담해왔는데, 정작 내부 분위기는 다르다는 것이다.
미 당국자들은 이 신문에 JD 밴스 부통령,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등 최측근들이 대통령 집무실과 상황실에서 이란이 미국의 압박에 계속 저항할 수 있기 때문에 2029년 1월 임기가 끝날 때까지 전쟁이 연장될 가능성을 트럼프 대통령과 논의했다고 전했다.
이런 기류는 공개 발언과 군사적 조치에서도 엿보인다. 밴스 부통령은 지난주 기자들에게 현재 상황을 ‘전쟁’으로 부르지 않겠다고 하면서 이 교전이 언제 끝날지 확신할 수 없으며 이란이 악용할 수 있는 ‘인위적 시간표’를 낱낱이 밝히지 않겠다고 말했다. 또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들은 이 신문에 국방부가 명확한 기한 없이 중동 내 일부 방공부대의 배치 기간을 연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른 당국자는 제3해병원정대가 올가을 중동에 배치될 준비를 하고 있고, 국방부는 이탈리아 공군기지로 복귀하는 전투기를 F-16으로 교체하면서 중동 지역의 공군 전투비행대를 순환 배치 중이라고 전했다.
WSJ는 미국의 해상봉쇄 장기화와 중동 주둔 군사력 증원이 유럽, 아시아 전력의 차출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