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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 엑스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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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미국을 기만해 이란과의 전쟁에 끌어들였다고 주장하며 강하게 비판했다.
아라그치 장관은 31일(현지시간) 엑스(X)에 네타냐후 총리가 이스라엘을 대신해 미국 행정부를 전쟁에 끌어들인 사실을 히브리어로 공개적으로 자랑하고 있다고 썼다.
또 네타냐후 총리가 미국 방송에 약 1천시간 출연하며 미국에 어떻게 영향을 미쳤는지를 직접 언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네타냐후 총리가 영어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도력을 칭찬한다며 “뱀(serpent)”이라고 비판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앞서 미국과 이란의 합의 가능성이 없다며 이란 지도부를 “야만인들(savages)”이라고 비난한 바 있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이란 공습으로 시작된 양국 간 전쟁은 6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지난 2월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 등이 사망한 뒤 이란이 중동 전역에 걸쳐 보복 공격에 나서면서 전투가 계속됐다.
지난 4월 휴전으로 대규모 교전은 줄었지만 호르무즈 해협 인근을 중심으로 산발적인 공격이 이어지면서 최종적인 평화협정 체결 전망은 불투명한 상태다.
미국은 최근 이란에 대한 경제적 압박도 강화하고 있다. 전날에는 이란 라라크섬을 공습하면서 한 달 만에 군사작전을 재개했고, 이란은 이에 대응해 미군이 사용 중인 요르단과 아랍에미리트(UAE) 내 기지를 공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