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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6월 16일(현지시간) 프랑스 에비앙레뱅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행사장에서 열린 초청국 환영행사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비롯한 각국 정상들과 참석해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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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한국이 대이란 군사 작전에 동참하지 않은 점을 강하게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최근 내가 좋아하는 한국의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우리를 좀 도와줄 수 있나. 이란 문제와 관련해 도움이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원한다면 손을 좀 보태달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요청에 이재명 대통령은 “아니오. 사양하겠다”고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자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3만9000명의 병력을 주둔시켜 이웃인 김정은으로부터 보호해 주고 있는데, 당신들은 이란에서 진행될 아주 쉬운 군사 작전을 도와주지 않겠다는 것이냐”고 비판했다. 그가 말한 3만9000명은 실제 주한미군 병력 약 2만8500명을 잘못 언급한 것이다. 이에 이 대통령은 “우리는 개입하지 않는 편이 좋겠다”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00억 달러 방위비 분담금 인상 논의를 거론하며 거액의 안보 청구서를 예고했다. 그는 과거 집권 1기때 한국에 방위비 분담금 증액을 요청해 일부 관철했으나, 이후 바이든 행정부에서 이를 되돌렸다면서 “우리는 훨씬 더 많은 돈을 받을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한국은 물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까지 함께 거론하며 “그들이 우리를 돕기 위해 나서지 않는 상황에서 우리가 모든 나라를 돌아다니며 보호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 대통령에 대해 “사실은 아주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