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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일 미군의 이란 내 표적 정밀타격. 미국중부사령부 공개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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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전사자 발생을 계기로 이란 보복 공습 규모를 키우고 있다. 이에 맞서 이란도 쿠웨이트 소재 미군 기지 2곳을 공격하는 등 양국 간 무력 충돌 강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미국중부사령부(USCENTCOM)는 미국 동부시간 기준 18일 오후 6시(이란 현지시간 19일 오전 1시 30분, 한국시간 19일 오전 7시)부터 5시간 30분 동안 야간 공습을 감행했다. 야간 공습은 8일 연속으로 이뤄졌다. 중부사령부는 이란의 군사 해안 감시 시설과 방공 시설, 해양 역량, 미사일과 드론 창고 등을 성공적으로 타격해 이란의 군사 역량을 훼손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난 17일 미국 군인들을 공격한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부대도 미국 군사자산의 표적이 됐다고 설명했다. 중부사령부는 지난 17일 이란이 탄도미사일과 드론으로 요르단 아즈라크 소재 무와파크 살티 공군기지를 공격해 이 기지에 근무하던 미군 2명이 사망하고 1명이 실종됐다고 밝힌 바 있다. 4월 초 휴전이 이뤄진 후 미군 전사자가 나온 것은 처음이다.
미군의 보복 공격에 맞서 이란도 재보복 공격에 나섰다. 이란 국영TV에 따르면 이란 군부는 이날 쿠웨이트 소재 미군 기지 2곳의 미국 군사 자산을 상대로 자폭드론 공격을 가했다고 밝혔다. 이란 측이 밝힌 공격 표적은 우다이리 기지에 있는 미군의 탄약 창고와 알리알살렘 공군기지에 있는 패트리엇 레이더 시스템과 공중감시 레이더였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2월 28일 이란을 상대로 전쟁을 개시했으며, 4월 초에 휴전에 들어갔다. 6월 중순에는 ‘이슬라마바드 양해각서(MOU)’도 체결해 평화협상을 벌였으나 7월 초에 사실상 휴전이 깨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번 주말까지 이란이 미국의 조건에 합의하지 않으면 발전소, 교량 등 기반시설까지 폭격하겠다고 경고했다.
아야톨라 세예드 모즈타바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는 이날 국영TV에 보낸 서면 입장에서 미국이 종전 양해각서(MOU)를 반복적으로 위반했다며 “미국 대통령의 서명이 가치도 효력도 없다는 점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을 ‘대악마’로 지칭하며 전쟁 재발을 두고 “미국의 부정직, 비합리성, 신뢰할 수 없음, 비열함을 보여주는 또 하나의 명백한 증거”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