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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27일(현지시간) 베네수엘라 라과이라주 카티아 라 마르(Catia La Mar) 지역을 강타한 지진으로 붕괴된 건물들의 모습을 항공사진으로 촬영했다. 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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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연쇄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3811명으로 늘었다.
로이터통신은 8일(현지시간) 호르헤 로드리게스 국회의장의 발표를 인용해 지난달 24일 두 차례에 걸쳐 일어난 강진으로 인한 부상자 수는 1만6740명, 이재민 수는 1만7907명이라고 보도했다.
델시 로드리게스 임시 대통령은 지진 복구를 돕기 위해 베네수엘라에 대한 국제 제재를 해제해 달라고 거듭 촉구하면서 동결 계좌가 풀리면 재건 비용을 조달하는 데 도움이 될 해외 자산을 충분히 보유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미국, 유럽연합(EU) 등 다른 국가들은 최근 20년간 베네수엘라 정부가 반민주적 활동을 벌였다는 의혹과 베네수엘라가 마약 밀매의 온상이라는 의혹을 문제삼아 베네수엘라에 제재를 부과하고 단계적으로 강화해왔다.
이런 제재 중 상당수는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 다만 미국은 올해 초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생포해 미국으로 압송한 후에 베네수엘라의 석유산업 부문 제재를 완화했다. 또 베네수엘라 강진 발생 후 미국은 지진 구호와 관련된 거래를 4개월 동안 허용키로 했다.
로드리게스 임시 대통령은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에 보관된 베네수엘라 금의 반환을 요청하는 서한을 찰스 3세 국왕에게 보냈다고 말했다. 또 국제통화기금(IMF) 총재와도 자금 해제 문제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잉글랜드은행은 자사 금고에 보관된 베네수엘라 금 31t의 반환을 거부해 왔으며, 이에 따라 영국 법원에서 장기간 법정 다툼이 계속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