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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쿠팡 서울 본사.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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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쿠팡 주식 보유 사실이 드러났다. 이로 인해 그동안 미 행정부·의회의 쿠팡 옹호 공세 배경에 대한 여러 해석을 낳고 있다.
5일 미 정부윤리청(OGE)이 공개한 트럼프 대통령 재산 신고 자료를 분석하면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 최대 13만 달러(약 2억 원) 규모의 쿠팡 주식을 보유한 것으로 추정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재임 중 주식 거래는 운용사를 통해 이뤄져 왔고, 투자 계좌 운용에 전혀 관여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 외에 쿠팡 문제의 소관 당국자인 제이미슨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쿠팡에서 강연·자문 사례금을 받았다. 엘리슨 후커 국무부 정무차관도 취임 전 쿠팡에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보수를 받았다고 신고한 사실이 밝혀졌다.
주식 보유가 직접적 이해 충돌로 보기 어렵다. 하지만 미국의 공세 배경에 트럼프 대통령까지 주식을 보유할 정도로 일정 수준 이상의 관계가 있었다는 점에서 장차 한미관계에 어떤 파급력을 가져올지 주목된다. 그동안 개인정보 유출 사태를 일으킨 쿠팡에 대한 국내 사법당국의 조사 등과 관련해 미국 행정부나 의회가 ‘미국 기업 차별’이라는 논리로 쿠팡을 감싸왔다.
우리 정부는 트럼프 대통령의 쿠팡 주식 보유에 대해 직접적인 언급을 피하고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면서 상황 관리에 주력하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