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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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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이란이 전쟁 종식을 위한 양해각서(MOU) 문안에 잠정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의 핵무기 개발 포기와 미국의 제재 완화 및 경제적 보상 방안이 담긴 것으로 전해지면서 중동 정세의 중대한 전환점이 될지 주목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오는 15일까지 양측이 종전 MOU에 서명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란 지도부에서도 협상 타결을 목전에 뒀다면서 사실상 이를 인정하는 반응이 나왔다.
트럼프 행정부 고위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을 대상으로 한 브리핑에서 MOU 체결이 “이란 핵 프로그램의 해체로 이어진다”며 “핵 프로그램 해체(dismantling), 핵시설 해체(decommissioning)에 대한 약속(commitment)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MOU는 “미국이 농축 (핵) 물질의 얻는 결과로 이어진다”며 “협정에 이 물질이 현장에서 파괴돼(destroyed) 국외로 반출되는 것으로 규정”했다고 말했다.
당국자는 양측이 종전 MOU에 서명하면 “농축 핵 물질을 어떻게 파괴하고 반출할 것인지”를 논의하기 위해 60일 동안 기술적 협상(technical negotiation)이 뒤따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란의 핵 프로그램 해체와 핵 물질 폐기에 대해선 사찰 및 검증이 이뤄질 것이며, 여기서 만족할 만한 결과가 나오면 “그때 그들은 협상에 따른 일부 혜택을 받게 될 것”이라 강조했다.
MOU에는 서명 즉시 호르무즈 해협이 개방된다는 내용이 담겼으며, 미국은 호르무즈 개방에 맞춰 대(對)이란 해상 봉쇄를 해제한다.
아울러 중동 지역의 장기적 평화를 보장하는 내용도 포함될 예정이라고 당국자는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 온라인매체 악시오스와의 통화에서 이번 주말(13∼14일)이나 월요일(15일)에 MOU 체결 서명식이 가능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란도 MOU 잠정 합의를 확인하면서, 날짜는 특정하지 않았지만 타결이 임박한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