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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과 이란 간 전쟁 이후 일본 유조선으로는 처음 호르무즈 해협을 빠져나온 ‘이데미쓰 마루호’가 25일 아이치현 앞바다에 도착하고 있다. 지지통신·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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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이란의 합의안 초안에 호르무즈 해협 통행량을 30일 내 전쟁 전 수준으로 되돌리는 방안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24일(현지 시간) 이 같은 내용의 양해각서(MOU) 초안을 이란이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WP는 그러면서 이란이 서명하는 즉시 호르무즈 해협을 재개방하고, 30일 이내에 통행량을 전쟁 이전으로 되돌리는 조처를 해야 한다는 내용이 MOU에 명시됐다고 했다. 파르스통신과 타스님통신 등 이란 매체들도 같은 내용을 전했다.
외신 보도를 보면, MOU엔 이란과 미국이 레바논을 비롯한 모든 전선에서 군사 작전을 즉각 종료한다는 문구도 들어갈 예정이다. WP는 익명의 외교관 말을 인용해, 이란이 핵무기를 개발하지 않고 농축 물질 비축량을 폐기하는 데 동의하는 것도 합의에 포함됐다고 알렸다.
이와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고위 관계자는 미국과 이란이 전쟁의 영구적 종식을 위한 최종 합의에 도달했고, 이에 따라 휴전을 60일 연장하는 MOU ‘프레임워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란이 60일간 호르무즈 해협의 기뢰를 제거하게 된다. 그러나 프레임워크가 얼마나 구속력을 갖는지, 이란이 이에 서명할지는 아직 불분명하다고 외신들은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SNS에 올린 글에서 “협상이 질서 있고 건설적인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한 뒤, 미국 측 협상단을 향해 “시간은 우리 편이므로 서둘러 합의에 뛰어들지 말라”고 지시했다. 그는 또 “아직 협상이 완전히 마무리되지 않았다”며 “아무것도 모르는 사안에 대해 비판하는 패배자들의 말은 듣지 말라. 수년 전 이 문제를 해결해야 했던 내 전임자들과 달리, 나는 나쁜 합의는 하지 않는다”고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