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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호 피격 확인…호르무즈 해협에 묶인 한국선박 26척 안전 비상

걸프해역 안쪽으로 이동해 정박 중…불안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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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 해협에 닻을 내리고 멈춰 있는 선박들. AP연합뉴스
한국 선사 HMM 운용 화물선 나무호의 화재가 군사적 공격에 따른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호르무즈 해협에 여전히 발이 묶인 상태인 한국 선박들의 안전에도 비상이 걸렸다.

10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호르무즈 해협에 갇혀 있는 한국 관련 선박은 나무호를 포함해 26척이다. 외국 선박에 승선 중인 인원을 포함한 한국은 선원은 모두 160명이다. 나무호의 경우 선원 24명 중 한국인은 6명이다. 이들은 중동 전쟁으로 두 달 넘게 호르무즈 해협에 발이 묶인 상태다.

나무호 화재 직후 정부는 호르무즈 해협 내 한국 선박들이 안전한 곳으로 이동하도록 조치했고, 이들은 카타르 앞바다 등 걸프 해역의 안쪽으로 이동해 정박 중이다. 나무호 외에 피해를 본 선박은 없지만, 한국 선박들은 여전히 불안한 상황이다.

나무호의 화재가 발생한 4일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선 중국 유조선 한 척이 외부의 공격을 받아 불이 나기도 했다. 7일에는 미국과 이란이 휴전 중임에도 호르무즈 해협에서 교전을 벌였다.

정부는 호르무즈 해협에 갇힌 한국 선박들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며 안전 정보를 제공하고, 선사를 포함한 소통 채널도 가동하고 있다. 그러나 직접적으로 이들을 안전을 확실히 담보할 뾰족한 수는 없는 상황이다.

호르무즈 해협의 한국인 선원들은 위험 속에서도 배를 지키며 직무를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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